창 34:18-31

설상가상 야곱에게는 더 큰 문제가 몰려 왔다. 시므온과 레위가 할례의 고통으로 고통 하는 틈을 타서 세겜 남자들을 다 죽이고 부녀와 아이들을 사로잡고 가축을 노략하는 살인과 약탈의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야곱이 그 일을 두려워한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의 염려보다 자기 목숨 부지에 있었다. 디나의 봉변을 쉽게 마무리 하려던 야곱의 수단을 여지없이 부서뜨리시는 하나님의 손이셨다. 수단과 방법과 지혜를 하나님과 말씀보다 더 의지한 나의 마음과 행동을 회개한다. 오직 나의 목표와 수단은 하나님이기를 바란다.

시므온과 레위의 출생 때 붙인 이름의 뜻이 전자는 기도 응답이고 후자는 연합이었다. 정말 아름다움 이름이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살인과 약탈로 치닿는 과격한 가인 주의의 삶 을 나타냄으로 도저히 은혜 받을 조건이란 전혀 없었다. 그렇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들의 악행과 상관없이 자신의 기쁘신 뜻에 의해 그들을 구원 역사에 사용하신다. 그 중 레위 제사 직은 그리스도 십자가의 영단 번 제사를 겨냥한 것이다. 그 공로로 죄인인 나는 하나님과 연합하는 참 구원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