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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쥬스
하와이에 처음갔을 때 난생 처음으로 대접받은 코코넛 쥬스는 캄보디아인에게 일상화된 열매이다. 작년 5개 교회를 돌면서 가는 곳마다 대접받은 것이 이 열매의 쥬스이다. 어떤 이의 말대로 그 쥬스는 링거와 같은 역활을 하는 것으로 사람 몸에 주사하여 몸을 유익하게 한다고 한다.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소화 기능을 돕고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일전 미국에서 스프라우트 마켓에서 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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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플라우어
캄보디아의 아침은 싱그러움으로 채워진다. 교수 기숙사 3층에서 내려다 보이는 연못 위에 떠 다니는 수초, 컴플라우을 볼 땐 더욱 그리하다. 내가 5년전에 올 때는 그냥 웅덩이로만 있던 곳이 어느 사이에 학교 면적보다 더 넓고 큰 연못이 되어 버렸다. 학교 교정 담 넘어로 시작되는 그 물을 가까이 가 보면 온갖 오물들로 이루어져 냄새나고 더럽지만 여기서 내려다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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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이란 연꽃
캄보디아에 대접을 받는 나무가 축이다. 물위 큰 코끼리 귀같이 넙적한 크기로 물 위에 둥근 모양으로 떠 있는 녹색 칼라의 식물, 그 사이마다 목이 긴 두루미처럼 진 분홍 색깔을 띠고 우뚝 서 있는 연꽃(ផ្កាឈូក)은 쫄치남이나 쁘춤번이 되면 캄보디아인의 대접을 크게 받는 식물이다. 한의학을 배운 덕택에 각종 식물을 볼 때 마다 몸에 효능을 생각할 정도로 축은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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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무화과 나무
제임스 전도사 마을 교회 옆에 큰 무화과 나무 한 그루가 놓여있다. 일전에 학생들이 공부하다 말고 올라가 그 열매를 따 먹는 것을 보았는데 그것이 무화과인 것을 오늘 알게 되었다. 미국의 무화과는 감처럼 큰데 이곳은 구슬처럼 옹기 종기 무더기 송이를 이루어 나무 가지에 붙어있다. 자세히 보니 내가 상상한 것과 아주 다른 잎과 가지들로 되어 있었다. 성경의 무화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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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은총의 세계
캄보디아의 일반은총 속에 하나님의 손길을 보고 그를 찬양한다. 9년전 목회 중에 스토록으로 몸을 다친 후 많은 것을 잃어지만 또 다른 방면에 많은 것을 얻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을 내 일생에 크게 맛본다. 그 중 하나가 일반은총에 관한 깨달음이다. 그저 기적만 추구하기에 급급한 나의목회 생활에 하나님은 일반은총의 일상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알게하셨다. 그래서 바빙(Bavinck)의 일반은총에 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