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10:24 회개

“여호와여 나를 징계하옵시되 너그러이 하시고 진노로 하지 마옵소서 주께서 내가 없어지게 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렘10:24)

[설명] 예레미야의 기도는 여호와의 주권을 인정함으로 시작한다. 사람의 길과 걸음이 자신에게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좌우됨을 인정한다.(1) 그의 마음에 1) 죄책감이 있었다. 하나님 존전에 선 사람들의 동일한 경험이다. 보좌를 바라보았던 이사야가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라고 했던 고백과 같은 것이다. 2) 긍휼을 구하는 마음이 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을 철저하게 믿은 증거이다. 3) 현실의 두려움이 있었다. 천국에 간다 하여 현실을 무시하지 않는다. 이것은 바울이 천국에 가기를 소원하나 현실에서 교회 유익을 위해 이 세상에서의 삶을 선택한 것과 같고, 또한 히스기야가 하나님께로 부터 최후통첩을 받은 후 ‘중년에 나를 데려가지 말라’고 간청하여 드린 기도와 같은 것으로 은혜의 빛 아래 있는 자의 겸손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