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 1:4 책임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느1:4)

[설명] 예루살렘 성이 무너지고 문이 불탔다는 소식을 듣고 슬퍼하고 금식하며 기도하는 느헤미야의 선한 양심은 하나님이 열납하신 산 제물이었다. 하나님의 교회와 그의 나라의 의가 무너진 것을 보거나 하나님의 영광이 땅에 떨어진 현상이나 말이나 사상을 접할 때 책임을 느끼는 심령이 하나님의 백성이다. 느헤미아는 슬퍼하는 것으로만 끝나지 않고 그 문제를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갔다. 금식하는 것을 보아 비장한 각오로 임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잘 알았기 때문이다. 회개는 책임을 느낌으로 시작되고 믿음 역시 하나님 앞에서의 책임을 느낄 때 강해진다. 이 책임은 하나님과만 상대로 해결하려는 비장한 기도로 승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