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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014 (토) 선교일지
오늘은 판타 마을에 축제가 있다하여 까끄다 마을에 전도하려 갔다. 스레이 레악, 티레이, 까크다가 동행하여 이미 준비된 가정에 들어가 그리스도를 설명하고 영접기도를 시키려했다. 일전에 시간이 없어 기도만 하고 떠난 집인데 손녀와 함께 마루에 앉은 그를 만났다. 그림으로 시작하였는데 의외로 그가 잘 따라했고 그리스도를 영접하기에 이른다. 갑자기 울어대는 장닭 한마리와 아이 둘이 너무 시끄럽게하여 여기 저기 방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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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다에서의 전도
앙수누월 마을의 한 파고다에 살고있는 뿌띠일 몽크의 나이는 35살로 가난하여 파고다에 위탁되어 공부하다보니 지금까지 온 것이다. 파고다의 위치는 그 마을 중앙에 놓여있고 지리적으로 환경이 매우 좋은 자리에 있다. 여기저기 건물이 세워있고 탑과 온갖 조각들이 즐비하였다. 마침 우리가 간 곳은 그가 사는 곳이 아니었다. 한 9명의 몽크가 살고있는 그 곳에 있는 도서관에 들어갔다. 한 젊은 몽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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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엡의 해변
예상하지 못한 계획인데 이번에 방문교수 두 분 중 한 분의 열심으로 끌려가다 시피하여 깜폿에 있는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다. 교회는 택시로 하이웨이로 한 2시간 가다가 30분 정도 산길로 들어가 걸어서 일 킬로 정도 들어가야 했다. 건물은 시멘트로 세워진 골조에 기둥들을 세워 비를 피할 수 있게 되었다. 한 5000불을 벌써 주었는데 모두 마치지 못해 불평한다. 교역자가 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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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일 선교일지
캄보디아 여자들은 담대하다. 몸은 홀이홀이한데도 일하는 것을 보면 손놀림이나 몸 놀림이 재빠르다. 손으로 농사하고 바느질하고 음식하는 기술이 연마된 것같다. 누가 모계사회라고 하던 말이 생각난다. 지난 토요일 마을 전도를 갔는데 우기철이라 하루에도 여러 차례 비가 온다. 갈 때는 날이 좋았는데 올 때 차를 기다리는 중, 장대 비가 쏟아졌다. 한 시간 후에 학교 트럭이 도착했고 나는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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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28일 선교일지
화요일로 시작하는 교육 사역은 금요일에 마친다. 4일간이라 쉽게 생각했는데 왜 그리 시간이 빨리 지나는지 모르겠다. 강의가 시작인데 하루 지나면 수요일이고 그 다음에 목요일, 그 다음에 금요일, 토요일은 주말 전도, 오전 8시면 출발하여 12시에 들어오고 점심먹고 오후1:30분에 성경공부 가르치러간다. 그리고 주일에는 설교부탁을 받았다. 설교하고 가르치는 즐거움이 없으면 이곳에 있기가 좀 지루할 것 같다. 정말 어제는 보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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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3일
11월의 둘 째 주는 물축제라하여 전후로 캄보디아가 떠들석하다. 4월에잇는 쫄쪼남(설날) 이나 프춤번(추석)에는 각 고향으로 돌아가는 일로 바쁘지만 물축제 때는 프놈팬 수도를 향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어 왕궁 앞의 메콩강에서 카뉴 경주를 하는 때라고 한다. 물이 많은나라, 세계에서 가장 긴 강, 메콩강이 흐르고 톤렙삽 호수에서 물이 흐르고 일년의 우기철에 쏟아붓는 빗물의 량은 온 천지를 물로 뒤덮는 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