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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가 성자를 버리신 이유
모리아 제단 위에 번제물로 놓인 이삭을 향한 아브라함의 칼이 아들의 심장을 겨냥하는 것으로 끝났지만 갈보리 제단 위의 속죄제물인 예수님을 향한 성부의 칼은 그의 심장을 찌르고 말았다. 이것이 바로 구속의 십자가 중심에 일어난 실상이다. 사도 요한은 “다 이루었다”하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요 19:3)는 마침표로 간단히 설명한다. 성부가 자기 백성을 위하여 품에 있던 사랑하는 독생자를 버리신 것이다. 성부는 성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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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과 갈보리
부활 절기, 우리는 갈보리 십자가에서 에덴의 회복을 본다. 갈보리는 에덴 회복의 문을 여는 새벽이다. 에덴에서 문이 닫히는 것을 본 우리는 갈보리에서 그 문이 다시 열리는 것을 본다. 에덴에서 사망이 지배하는 어두움을 안 우리는 갈보리에서 그 사망이 어떻게 죽어 부활의 광명이 어떠한가를 본다. 에덴에서 우리는 생명나무를 잃지만 갈보리에서 우리는 생명나무를 따 먹는 교회를 본다. 에덴에서 하나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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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전달의 채널
우리 시대는 진리를 감정에 호소하여 마음에 전달하는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다. 지성의 호소보다 감정과 감각에 호소하여 진리에 대한 반응을 기대한 다. 과거 고전음악이 주축을 이룬 교회음악이 감성에 민감하게 호소하는 현대음악을 채용하여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 이에 교회 중심이어야 할 설교에도 그 내용과 스타일이 지성보다 감정의 통로로 마음에 이르게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지 오래이다. 성경 내용을 풀어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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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후에 일어날 두 사건
주님이 잡히시기 전날 밤, 엄숙한 분위기 중 들려온 말씀,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요16:15, 참조: 요14: 19, 16:17-19)”라는 약속의 의미가 무엇일까? 두 번이나 반복해서 “조금 있으면…”이라 한 것은 시간이 지난 후 일어날 두 사건을 말한 것이 분명하고 그 것도 잠깐 지난 후 되어 진다는 것이다. 제자들도 의문을 가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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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의 삶
일반적으로 영생이란 “영원히 사는 생명”으로 통하나 신자들은 더 근원적인 정의를 알고 있다. 영생은 하나님 뿐이고 예수님 뿐이고 성령님 뿐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신지식이 영생이다.(요17:3) 그래서 신자는 “하나님 아는 것”이란 구절만 나오면 먼저 영생과 관련지어 생각해야한다. 영생하면 아래 세 가지가 분명해야 한다. 첫째, 예수께서 친히 자신이 영생이고 자신의 말이 영생이고 아버지의 명령이 영생이 라고 주장하셨다.(요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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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다 신앙의 변화
믿음처럼 우리 입에 오르내리는 말도 없을 것이다. 믿음이란 막연한 기대를 가리키는 세상적 신념이 아니고 오직 성령받은 신자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기능이기 때문이다. 믿음 없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고 믿음으로 하지 않는 모든 것이 죄이기에 일상의 호흡이나 음식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물 떠난 물고기나 공기 떠난 새를 생각할 수 없듯이 신자란 최소한 믿음, 예수를 구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