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선교 (6)

    선교여행도 여행이니 만치 많은 것을 보게 하고 새로운 정보를 알게 하고 무거운 짐을 잠시나마 덜어버리는 여유를 가짐으로 홀가분하게 했다. 갈 때 14시간, 올 때 12시간을 한국에 체류하며 보지 못한 내 조국의 발전을 보니 신나는 일이다. 갈 때는 여동생 부부의 배려로 서재운 목사님의 목회지인 의정부 제일 교회에서 잠시 교제를 나누고 백화점처럼 잘 지은 교회의 옥상에 자리…

  • 캄보디아 선교 (5)

    배 타고 강 건너 어떤 마을에 전도하러 가는 중 논바닥에서 지금초(地錦草)를 발견했다. 물을 피해 마른 땅을 밟고 가려고 양골이 학생의 손을 잡고 건너는 중 발견한 것이다. 지금초란 모든 균과 곰팡이를 죽이고 심지어 암 세포까지 골라 죽인다는 정보를 알고 필요할 때 부지런히 이용하여 도움을 받은 풀로 더운 지방에서만 나는 약초이다. 한의학을 시작한 동기가 자가 치료를 위한…

  • 캄보디아 선교 (4)

    4년 전 처음 캄보디아를 갔을 때의 메콩강 주변은 파리 떼가 득실거리는 곳으로 지저분한 빨간 흙탕물이란 인상만 남았는데 이번에 갔더니 많이 변화되어 있었다. 번화가에 있는 한 식당에서 미국식 저녁을 먹으면서 바라 본 밤거리는 마치 캘리포니아의 산타바라라 식의 유럽 풍경을 생각할 정도였다. 원래 이 나라가 프랑스의 식민지로 있으면서 건설된 건축양식이 유럽풍이 많았다. 간지 2주 만에 귀국하는 이근철…

  • 캄보디아 선교 (3)

    50여명 모이는 공동체이지만 인간사에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 일어났다.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갈 때마다 느끼지만 여전히 거기서도 일어나는 문제는 한국서도 일어나고 세계의 정상이란 미국 역시 그 문제는 계속 일어난다. 모양만 다를 뿐이지 그 본질은 같은 것이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하나님의 진리의 흐름이 그 저변에 계속 흐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영생의 흐름은 이…

  • 캄보디아 선교 (2)

    거기 있는 동안 학생들 중 경조사가 있었다. 하나는 웨딩소식이다. 와나라는 여학생이 싱가폴 남자와 약혼하고 결혼한 일이다. 일년 전 그 곳에 갔을 때 내 오른 발 엄지발톱이 속을 파고들어 손톱깎이를 빌리려하자 선뜻 자신의 것을 가져와 깎아 주겠다고 친절을 베푼 일 때문에 리브가처럼 자상한 마음을 가진 학생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좋은 신랑감을 만나게 되리라고 생각했는데 현실화된 것이다. 눈망울도…

  • 캄보디아 선교 (1)

    4월 20일에서 5얼 6일깨지 3주간 교육 선교를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다. 우기에 모기에게 한번 물리지 않고 건강하게 사역을 마칠 수 있게 된 것이 알고 보니 사랑하는 브니엘교회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여전히 기도의 은사로 되는 선교임을 절감한다. 월요일 새벽 12시 50분 비행기로 한국을 경유하여 화요일 밤 11시경 도착한 캄보디아는 마치 고향에 온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