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2014 (토) 선교일지

오늘은 판타 마을에 축제가 있다하여 까끄다 마을에 전도하려 갔다. 스레이 레악, 티레이, 까크다가 동행하여 이미 준비된 가정에 들어가 그리스도를 설명하고 영접기도를 시키려했다. 일전에 시간이 없어 기도만 하고 떠난 집인데 손녀와 함께 마루에 앉은 그를 만났다. 그림으로 시작하였는데 의외로 그가 잘 따라했고 그리스도를 영접하기에 이른다. 갑자기 울어대는 장닭 한마리와 아이 둘이 너무 시끄럽게하여 여기 저기 방해를 받았다. 다른 어떤 때보다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순간을 방해하는 일은 사탄의 역사이다. 그러나 그런 중에서도 그리스도를 영접케 하니 기뻤다. 그러나 주의해야한다. 영접했어도 다시 확인하고 어느 정도의 성장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살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마을 끝자락에 사는 촌장 집에 들어갔다. 이층 방에 몇주전에 가슴이 아파 누워있었다. 그에게 나는 복음을 제시하였으나 영접기도까지는 가지 못했다. 뿌레아 예수를 영접하면 영생을 얻는다고 하며 영접을 권하자 거절했다. 같이 간 전도자들이 미안해 한다. 그 때 나는 내 이야기를 들어주어 감사하다고 하고 그에게 아픈 것을 위하여 노니 하나를 오후에 보내주겠다고 약속하고 떠났다. 촌장 정도되면 그 자존심이 있기도 할 것이다. 우리 전도자들이 마을 한복판에 절간을 빌려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데 협력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돌아왔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이 마을에 복음의 계절이 오기를 기도했다. 큰 파고다에 가서 몽크들에게 복음을 전하자는 한 전도자의 말을 들었으나 시간이 없어 다음으로 미루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