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13일 선교편지

사랑하는 캄보디아 선교 동역자님들에게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항상 마음 써 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물질로 도와 주시는 캄보디아 선교 동역자님들께 감사드리며 또 다시 선교 편지를 띄웁니다. 이곳은 우기시절이 계속 되어 하루에도 여러 차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학교 운동장에 물이 흥건히 고여 발목 보다 조금 더 왔는데 디모데가 낚시로 물고기를 잡습니다. 한 마리 낚았다고 하는군요. 어쨌든 이곳은 우기, 모심기 바쁩니다. 집마다 기르던 소들이 한창 일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미 심어 놓은 벼가 자라 그린 칼라를 이루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교회가 이렇게 성장하는 자화상을 그려 봅니다..

오늘 두차례만에 은행 가서 선교후원 계자를 열어 놓고 100불 넣어두었습니다. 나같이 부족한 선교사에 게도 후원금이 얼마나 올른지 궁금해 집니다. 그래도 선교하려면 돈 쓸 일은 많은데 흉내는 내어야 할 것 같아 한 것입니다.

계속되는 학사에 가르치는 교안 그리고 여러 편의 설교를 준비하느라 바쁘군요. 여러 동역자님들의 계속되는 기도의 힘으로 학생들이 많이들어와 기분이 좋습니다. 잘 가르쳐 일꾼을 만들려는 욕심이 은근히 생깁니다.

아래는 9월 8일에 일어나 일을 적은 것입니다. 서로 떨어져 있지만 주님의 나라를 세워 나가는데 동역자님의 따스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또 주 안에서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