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율법은 반드시 바꾸어지리니…” (12) – 구약의 멜기세덱은 그리스도의 그림자이며 모형이다. 그림자(shadow)는 실체(reality)를 가지듯이 멜기세 댁이란 특이한 인물을 통해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직분의 탁월함을 미리 보인 것이다. 모세를 통해 기록된 멜기세댁은 전쟁에 승리하고 돌아온 아브라함에게 십일조를 받고 축복하던 인물로 나온다. 그의 족보를 알지 못하고 출처를 알지 못하고 단지 그의 신분이 살렘 왕이란 것만 알려진다. 이것을 히브리서 기자는 그리스도가 레위 지파가 아닌 유다지파에게서 나와 그의 불완전성을 완전케 하신 참 멜기세댁임을 보였다. 이처럼 구약 의 성막과 성전, 제사 제도 그리고 율법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더 나은 것으로 바꾸어져야만 하는 것이다. 이제 그리스도인은 복음 안에서 완성 된 새 언약의 법 안에서 산다. 그것도 언약의 머리이신 그리스도가 단번에 죽으심으로 완성한 탁월한 그 구원 안에서 즐거워하고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가 그와의 긴밀한 교제를 한다. 그 영광스러운 완성의 빛 안에서 즐거 워하고 그와의 살 깊은 교제를 누려야하겠다.
2. “별 다른 한 제사장이 일어난 것은”(15)- 더 나은 구원, 더 나은 성전, 더 나은 언약의 중보 그리고 더 나은 제사장은 비교급의 뜻이 아니 다. 오직 그만이 구원주, 제사장, 중보자, 선지자 그리고 왕이란 뜻이다. 특히 왕 같은 제사장인 신자는 열린 하늘 문을 향하여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당당히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내 앞에 활짝 열어 놓으신 휘장 문을 향 해 날마다 들어가며 나옴으로 새로움을 입고 순간마다 살아나는 소생과 부흥을 누려야 하겠다. 그리고 부흥의 불을 내 이웃에게 붙여야 하겠다. 정말 나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은혜를 소유한 사람이다. 아브라함 복의 근원의 정점인 예수 이름으로 담대히 보좌까지 나가는 것이다. 묵은 해를 정리하며 새해의 비죤을 그 앞에서 이루기를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