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이슈는 인간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말이다. 동성 결혼을 결혼의 한 스타일로 함법화 하려는 우리 시대의 슬픈 일은 이 진리를 깨달을 때만이 해결된다. 왜냐하면 그런 생각은 성경적 창조론에서 이탈한데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에 관한 가르침을 바로 이해하는 것이 이 문제의 적극적 해결책이 될 것이다. 그러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둘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이것은 자연적 형상을 가리킨다. 인간은 하나님처럼 영적존재란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이신 하나님과 교통하려면 영적 존재로 지어져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은 만물과 교통하는 차원을 넘어 살아계신 하나님과 교통하는 영적 존재로 지어진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 예배할 때 영과 진리 안에서의 예배를 가르치신 것은 성령 받은 그리스도인의 살아있는 영만이 성령의 인도를 따르고 진리를 따라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합리적 존재이다. 무엇을 알고 생각하고 이해하고 분별하는 인지 능력을 가진 존재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만물을 아신 것처럼 인간은 관계에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지각을 갖는다. 그래서 인간은 짐승과 구분된다. 그리고 인간은 도덕적 존재이다. 인간은 아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모든 행동에 책임을 지는 도덕적 존재란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자마자 세상을 다스리는 문화사명을 그에게 부여하셨다. 그래서 인간은 육체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영혼을 가진 불멸적 존재이다.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나 영혼은 창조주에게로 돌아가 선악 간 심판을 받는다. 그런 점에서 인간은 하나님을 닮은 자로서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자이다.
둘째, 도덕적 형상을 가리킨다. 이것은 인간의 영적 방면에 초점을 맞춘 말이다. 세 방면에 그 형상이 나타난다. 엡4:24에서 바울은 구원받은 새사람으로서의 인간의 모습을 세가지로 설명한다.
1) 지식 방면의 형상 – 인간의 혼적 기능인 지정의 중 지성적 방면에 진리 지식을 가진 존재가 되었다는 뜻이다. 인간은 진리의 형상을 가진다. 그래서 타락한 인간은진리를 잃었기 때문이고 구원받은 사람은 이 진리를 소유하여 진리를 먹음으로 살아가는 존재가 되었다는 뜻이다.
2) 그리고 새 사람은 의의 형상을 가진 자가 된다. 의 되신 하나님을 떠나 불의한 마귀의 교훈을 따라 살던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의를 얻은 자가 된다. 법적으로믿음으로 칭의를 얻은 인간은 실질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의를 가진 자가 된다. 이 의는 모든 방면의 기준으로 삼고 어디서나 의를 나타내는 자로 살아간다. 이것이; 하나님의 형상의 또 다른 요소이다.
3) 마지막으로 새 사람은 거룩 방면의 형상을 갖는다. 이 거룩은 구별된 삶, 경건한 생활을 가리킨다. 오직 하나님만을 위해 사는 사람으로 나타나야한다는 것이다. 자기를 위해 사는 것이 하나도 없고 오직 모든 생각, 모든 동기 그리고 모든 활동에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사는 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위의 세 가지 성품은 성경말씀의 성격과 깊은 관계를 갖는다. 말씀 자체가 하나님의 성품의 표현인 계시이기 때문에 말씀의 의인신의 성격을 갖는다.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새사람은 말씀을 먹을 때 의와 인과 신의 성품에 참여한 자가 된다. 말씀을 먹은 자가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 칼빈이 말씀을 영혼아라고 한 말은 말씀의 특성이 말씀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삶에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된 자는 성경에 착념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