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던 시대의 대안

흔히 우리 시대를 가리켜 포스트 모던시대 혹은, 뉴에이지 시대라고 부른다. 포스트모던이란 과거와 현재의 모든 권위를 깡그리 무시하고 생각하는 세속 철학의 하나이다. 그 속에는 절대자 하나님의 권위마저 인정치 않는다. 결국 그 자신이 절대 권위이고 그 자신이 하나님이다. 이것은 또 다른 형태의 인본주의 발상이다. 극도의 인본주의가 현대인의 사고를 지배하는 이 시대는 벌써 성경이 예고한대로 적그리스도가 활동하기에 최적의 무대이고 인본주의의 실상을 드높이는 때라고 말할 수 있다.

권위를 부정하는 식의 방법은 성경시대에도 계속 나타났다. 에덴의 아담의 반역의 원인이 바로 이것이고 르호보암의 실책(대하10:,11:)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 솔로몬의 유산을 그대로 물려받은 그는 통치를 위하여 자문을 구할 때 가벼운 짐을 원하는 노인층의 제안보다 강력한 리더쉽을 원하는 젊은층의 제안을 수용했다. 그는 포스트모던 형태의 길을 택한 것이다. 자신을 강하게 하는 길이 성읍을 견고하게 하고 강한 무기를 생산하고 왕실을 견고케 하기 위해 처첩과 자녀를 많이 두는 일에 박차를 가했다. 인간적 리더쉽으로 강성을 꾀하였다. 그 결과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인간의 왕국을 세우게 되었다. 무조건적으로 전통의 권위나 성경의 가르침의 권위를 경멸하고 자기의 지혜와 수단을 자랑할 때 그는 현대판 포스트모던주의를 만드는 셈이 될 것이다. 그 결과는 교만이고 징계이고 멸망이 될 것이다.

그러면 이것을 극복한 길은 무엇인가?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잘받아드리고 그것을 표준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누구든지 바른 교훈인 성경을 떠나면 저절로 부패하고 세상적 정욕의 지배를 받아 하늘의 지혜를 알지 못하게 된다. 새로운 꿈을 가지고 나가나 기준이 없는 것이기에 결국 실패한다. 그래서 성경으로 돌아가는 일은 일차적 대안이다. 성경의 사상을 내 것으로 삼아 굴복하여 그리스도 중심한 체계로 만드는 것이다. 그때 그는 절대 권위이신 하나님을 알고 그 안에서 섬김의 종으로 자신을 드리는게 된다. 이것이 소위 섬김의 리더쉽이다. 자율주의의 권위는 멸망의 길로 가는 방식이다.

그리고 그것을 기초로하여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일에 매진하는 것이 대안이다. 이것을 일거리로 삼아 삶에서 하나님을 높이는 자리로 나가는 것이다. 새로운 방법이란 따로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계속 파수하는 것이 우리시대의 포스트 모던 사상을 극복하는 길일것이다. 계시인 성경에 의존된 구원만이 강하게 하고 복되게 하고 이기는 길이다. 르호보암 리더쉽은 망하는 길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섬김의 리더쉽을 배워 그 길을 걸어야 한다. 온유와 겸손하신 주님의 마음을 유지하려고 심혈을 쏟는 것이 우리 시대의 지혜이고 능력이다. 그 길을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