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선교 편지 (2015 9.5)
캄보디아 선교 동역자님들의 사랑과 기도의 은사로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캄보디아에 도착하여 현지 사역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예정된 남성 목회자 연수원 (82명) 과 여성 지도자 세미나 (86명)를 무사히 마치고, 9월 2일부터 12월 13일까지 가을 학기가 시작되어 가르치고 설교하기에 바쁩니다. 이번에는 대학생과 대학원생 39명, 대학전 학생 18명 모두 57 명이 공부에 열중입니다. 기숙사 침대 하나에 2명씩 자기 때문에 협소하여 교실 바닥에서 잠을 자기도 합니다.
캄보디아 브니엘장로교회 사역은 주어진 환경에서 재정비하여 꼰과 김엥이 주축이 되어 비레악과 까냐 그리고 말리스가 조인하여 잘 진행되고 있고 새로운 리더를 기다리고 있는데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래도 현지 목사가 인도해야 하기 때문에 신실한 일꾼을 찾는 중입니다. 그러자니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설교 통역은 콘이 잘 하기 때문에 걱정이 없고, 김엥도 제법 영어 실력이 늘어나 마음이 기쁩니다. 의도적으로 번역도 시키고 통역도 하게 하여 영어에 익숙하도록 훈련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전도에 이렇다할만한 돌파구를 열지 못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영리나 브릿지를 가지고 복음을 전하여 영접기도까지 시키려면 지혜가 필요하며 어쩌다 그 영접순간 까지 나가면 부다를 버리지 못하여 둘다 좋다 식으로 대답하기 때문에 시원한 영접자를 찾기가 가물에 콩 나듯이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요구됩니다.
마침 미국에 있는 아내가 우리 에스더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기회가 있어 10월 14일 경에 나가 이번 학기는 한국에 2주간 있을 것입니다. 가서 가정을 살피고 선교비를 모으는 길이 한국에도 열려야 할 것같습니다. 강제로 하지 아니하고 믿음에서 믿음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전적으로 의존하려합 니다. 선한 손길이 나타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국 남가주 노회 동역자인 한주식 목사님이 마침 오셔서 캄보디아 학교사역에 깊이 동참할 것 같아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서로 잘 어울릴 수 있어 좋고, 선교의 현신과 열심과 재정이 바쳐주는 것을 보니 하나님이 허락하신 특권이란 생각이 듭니다. 좀 더 캄보디아를 알기 위하여 한 목사님과 함께 삼일간 꺼콩 주를 갔다가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교 문제도 이제 하나씩 둘씩 윤곽이 들어나 정리되어 내년에는 새로운 독립 체제로 세워져야 하기 때문에 뜨거운 기도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이사를 영입하고 매달 학교를 지원하는 헌신된 스폰 스가 생겨져야 하기 때문에 특별한 관심과 기도를 요청합니다.
컴퓨터 보급사역은 5대를 모두 수리하여 필요한 학생들에게 학업 실력을 향상 하겠다는 조건으로 3학생에게 안겨주고 두 대는 제가 사용 중입니다. 협조해 주신 동역자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용하던 콤퓨터가 있으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학생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귀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그 소문이 나서 고장나면 저의 미숀휄로우쉽에 연락하여 현재도 여러 명의 학생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에스비도 필요한 학생들에게 적절히 나누어 주어 유용하게 사용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좀도 범위를 넓혀 타주에 있는 크리스찬 학교에도 보급할 예정입니다.
미션센터 건립은 교회적으로 기도만하고 있고 하나님의 선한 인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금년 내로 어떤 길이 보여지기를 소망하고 있으며 혹시 동역자님들이나 관심이 계신 분들을 추천해 주셔서 죽음의 땅에 속히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는 일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귀한 기회를 같이 누리기 바랍니다.
먼 땅에서도 고국의 사랑하는 동역자님들, 여진해 목사님, 김수환목사님의 별세의 소식을 들으면서 다시 한번 주 앞에 설 날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여 주를 위해 살겠다는 마음을 다져 봅니다. 주님이 사랑하는 그 가정 위에 하나님 의 크신 위로가 함께 하실 줄 압니다.
가을에 접어드는 고국의 푸른 하늘을 즐기시면서 먼 어두운 더운 나라, 캄 보디아의 복음화를 위하여 기억해 주시고 우리 하나님께 기도해 주시기 바라며 동역자님의 정성된 헌금이, 지상에게 가장 존귀하게 사용될 것을 확신하여 동참 해 주시고 주 안에 항상 승리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 화 령 캄보디아 교육 선교사 드림
미국 (909)624-8380, 896-5983(Cell) e-mail:whiteyou11@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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