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나 미국과 달리 여름 더위가 계속되는 캄보디아 선교현장은 그래도 소낙비가 쏟아진 후에는 후덥지근하다가 조금 지나면 서늘한 기운이 감돌기도 합니다. 미국으로부터 지금 100도 되는 무더위와 맹렬한 산불 소식을 접하면서 선교사는 세상을 친히 다스리시는 창조자와 섭리자이신 우리 하나님을 묵상합니다. 그래도 가을 분위기 는 여기 저기 보여지는 때에 저 개인적으로 처음 은혜받아 하나님께 서원하 던 때를 기억하면서 너무 불충한 종임을 시인하며 하나님께 죄송한 생각을 가집니다. 이번 10.14-28에 한국을 방문한다하여 인터넷으로 과거 강원도 산골의 옛 동네를 보면서 감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방문 길에 가보고 싶은 욕심으로 계획을 잡아보지만 어려울 것같습니다. 우리 에스더가 여러차례 경련을 했다하여 집사람의 방문 조차도 고려해 보고 있는 터라 “아내가 있는 자는 없는 자차럼 살라”는 사도의 근신에 관한 가르침을 생각하며 외로움과 섭섬함을 잠시 느끼다가 다시 정 위치로 돌아왔습니다. 어쨌던 이미 정한 두 교회의 설교 부탁을 받았기에 피할 수 없는 방문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도 좀더 가까이 섬기기 위하여 교무처장직을 수락하기로 하고 제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려합니다. 동역자님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한국 방문 중, 미숀 펀드도 모아야 하고 학교의 스폰스도 찾아 봐야하고 바쁜 일정이 될 것 같습니다. 65세 까지 줄기차게 일할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성경연구에 좀 더 구체적으로 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성경의 진리를 알게하시고 그들을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학교는 처음으로 고등학교 대상으로 입학 후보생들 예상 프로그램을 했더니 고등학교 졸업한 학생이 19명이 와서 10여명이 정착하는 수확을 보아 채플에 50여명 학생들이 열심히 예배하고 배우려는 것을 보니 면학 분위기가 아주 달라졌습니다. 2-3학년 클래스에도 17명이 그득이 앉아 공부하는 자세는 정말 마음을 설레게 만듭니다.
기기에 비해 국제학생 영입에 좀 더 박차를 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얀마, 중국, 필리핀, 인도 그리고 동남 아시아 등지에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 중 목사의 소명이 있는 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캄보디아 브니엘 장로교회는 요사이 전도에 초점을 맞추어 활기가 있습니 다. 세례반도 다음 한 주 더하여 마치고 요한복음터 성경공부를 하게 될 것입니다. 같이 사역하시는 제임스 목사님이 자비를 들여 계란을 100여개 삶아 토요일마다 나누어 주고 교회로 초청합니다. 이들 에게 복음을 전할 여러 착상이 생기지만 먼저 사영리 전도지를 폴드에 넣어 소개하는 식으로 축호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마다 정말 많은 사람이 살고 있군요. 좋은 결실을 기대합니다. 교회 사역은 이제 출석을 어느 정도 잘하는 5명에게 친교와 헌금 시간에 섬기게 하니 열심으로 하는 것 보니 감사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 다. 계속 10월 한 달은 주변 아파트 전체를 전도할 계획입니다.
본 선교사는 10.28일에 돌아와 12.18일까지 가르치고 미국에 갔다가 내년 1.11일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학감이란 학장을 도와 학사 전반을 책임지고 하려 하니 짐이 무거워도 여전히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그 만큼 몸이 좋아진 증거이지요. 거기에 나의 주된 사역은 구약을 가르치는 일과 설교하는 일입니다. 이번에 한주식 목사님이 가르쳐주신 동영상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캄보디아 천연 약재식물 도감을 한글로 번역하여 사진과 함께 제 블로그에 띄울 생각 입니다. 그래서 좀 더 가까이 다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정성이 어느 하나 헛되지 않도록 캄보디아에 복음 전도에 진력할 것입니다. 계속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주 안에 강건하 시기를 기도 드리며 저녁에는 울음이 있을지라도, 아침에 기쁨을 주시는 주 님을 찬양합니다.
감사합니다
전 화 령 캄보디아 교육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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