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선교편지(9/16/2014)

매일 여러차례 쏟아지는 캄보디아 우기가 10월 초까지 계속이어 질 것 같은 때, 예전에 계획한 캄보디아를 알기 위해 26개 주의 한 도시인 꺼콩 주를 지난 주 말에 다녀왔습니다. 5시간에 걸쳐 관광버스에 올라타고 강원도 산세처럼 사방을 둘러싼 녹색 여름을 만끽하며 그곳에 도착하여 소바나 전도사의 대학 친구인 소티자매의 도움을 받아 2박 3일간 꺼콩의 환경과 한인 선교사들, 미국 선교사와 캄보디아 현지 전도사등을 만나 선교 상황을 알아보고 돌아와 학교사역에 계속하고 있습니다. 길이 험하다, 타는 시간이 길다는 걱정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갖다왔는데 다시한번 하나님이 주신 건강의 은혜를 감사하며 더욱 주를 위해 할 일들을 구상하며 용기를 얻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네 교회를 방문하면서 얻은 정보가 이러합니다. 첫째는 한국 집사님이 일년 전에 세운 교회인데 4만불 들여 잘 단장된 교회당입니다. 그곳에 정식 선교사만 두 가정이고 모두 평신도 선교사라고 합니다. 한국 크리스챤의 열정있는 사역을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평신도 선교사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바른 교훈에 관해 이해 때문에) 그래도 그 열심은 귀하다는 생각을 가져보았습니다. 제대로 성경을 바로 가르치는 지 걱정이 되지만 한 교회나 선교 단체에 파송되어 순종하여 가르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번째 만난 교회는 캄보디아의 해변 휴양지에 자리잡은 20명 앉는 의자가 있는 곳으로 오레곤에서 온 미국 신학생 한 분이 월드 팀으로 사역한다고 합니다. 바올라 학생으로 이곳에 온지는 2년이지만 다른 북쪽 비훼어 프로비흐에 12년을 사역했다고 합니다. 그의 선교 박사학위 논문 완성을 위해 1년 후에는 귀국한다고 합니다. 예배 후 식사 시간, 자유롭게 크메어를 구사하는 것을 보고 언어 습득의 중요성을 또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캄보디아 신학생이 설교하는 것이나 예배 방식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두 차례 아픈 사람 치료를 위해 기도해 주겠다는 것을 거절하고 곧 따나 태국 국경까지 가게되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가장 긴 다리를 비 오는 날 뚝뚝이 뒤에 타고 펼쳐지는 바다를 바라 보면서 부지런히 갔습니다. 국경에 있는 한 한국선교사 교회당을 찾아가 마침 한국선교부부를 만났습니다. 장로로 있다가 우울증으로 고생하다 목사가 되어 여기에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여러 방법으로 영광을 받으심을 감사하며 돌아오다가 세하교회에서 꺼꽁 최 고참 선교사를 뵙고 한시간 가량 선교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0년 사역하며 3개의 지교회를 두었다고 하면서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증거하기를 원하다는 그의 소신을 보고 그곳의 여러 선교현황을 듣고 소티가 섬기는 학생들과 저녁을 같이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고 호텔로 돌아와 그 다음날 아침에 돌아왔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 중 중요한 것은 그 지역 마을에 교회당을 설립하려는 후보지를 찾아 보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지리교사인 소티에게 임무를 주고 하나님의 때를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가주 지역에 폭염이 계속되는 때에 건강 유의하시고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캄보디아 ITCS서재에서

전 화령 목사 드림, 캄보디아 교육선교사

미국 (909)624-8380, 896-5983(Cell)
e-mail:whiteyou11@yahoo.com
후원 방법 pay to the order of: Peniel Presbyterian Church
(5360 San Jose St. , Montclair, CA 91763 )
or, Rev. White Young Jeon (825 Northwood Lane, Pomona, CA 91767)
or, 캄보디아 직접후원은행계좌 ; ACLEDA BANK PLC.,Branch-CHC
A/C #3500-01-474873-1-7, Routing #021001088
캄보디아 선교사 직통 전화 번호: 011855-0973249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