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선교편지 (5/1/2016)

먼저 우리 하나님의 진실하심이 사랑하는 캄보디아 선교동역자님들 위에 항상 같이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일전에 계획한 선교 방문 보고를 드리고 현재 선교지에 필요한 것을 알려드립니다.
첫째 무더운 선교 방문지 네 곳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빠일린은 리티가 브니엘 지교회를 봉이란 전도사 집의 마루에서 시작하여 현재 21명이 참석하고 있는 것을 보고 왔습니다. 주변의땅을 보여주며 선교센터를 세우기에 좋은 30000불(300mx300m) 짜리 땅이 나왔다고 보고하는군요.주변의 국민학교(200명)에 영어와 콤퓨터를 일주일에 2시간 가르친다고 하는데, 마을 복음화 전략상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허락하였고, 필요한 데스크 탑 5대를 독지가를 만나면 사주기로 했습니다. 가정이 안정이 되니 이제 마음잡고 열심인 것 같습니다. 그외 주변, 세 분의 목사들을 만났는데 그들이 모두 캄보디아 자생 목사들로 전혀 교육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8-9월 경쯤 5명 정도 모여 소그룹 세미나 를 준비하 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명의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소개받고 돌아왔습 니다. 7시간 반 걸려 돌아와 며칠 후 마침 캄보디아 방문 중이신 김할록 목사님과 같이 고콩에 가서 4일간 거하며 설교하고, 기도해 온 소패악을 만났습니다. 자세히 알아보니 그의 부모 모두가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나 가정이 완전히 깨어진 것입니다. 생전에 그런 일을 처음 당하니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그래도 자기 동생 세명을 자기가 책임지느라고 공장 경리로 250불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하며 앞으로 목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나갑니다. 거기서 도울 일을 생각하다가 영어 문법책만 전해주고 통장번호 알려달라하고 돌아왔습니다. 거기서도 여러 명 신학을 공부하려는 사람들, 콤푸터가필요하다고 간곡히 요청하는군요. 생각보다 콤퓨터미니스트리가 서로 연결하는데 매우 도움을 주어서 힘들더라도 계속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틀간 더 머물며 조용히 성경세계를 편집하려다가 쫄지남(캄보디아 설날)의 방 값이 하루 밤에 40불로 뛴다해서 얼른 프놈팬으로 돌아와 그 다음 날 캄봇(Kampot)과 닥게오(Takeo)에 갔습니다. 그곳닥게오는 우리 꼰이 사는 집에 이틀 머물면서 캄보디아의 현장을 실감있게 견학했습니다. 마룻바닥에 머물며 주일에 설교하고 주변 빌리지 교회를 3곳 가보고 선교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았습니다.연못 물로 씻고 빨래하고 필요시에는 먹기도 하는 그 곳은 정말 구석기 시대의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주변에 둘러쌓인 망고, 바나나, 패숀과일나무에 어울리지 않게 집은 나무로 걸쳐 놓고 닭소리, 소소리 그리고 물고기 뛰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래도 선생이라하여 학교를 얼마 전에 그만둔 소피아가 자기 집에 밧데리를 가져와 전기시설을 설치하여 2일 밤을 잘 지냈습니다. 그리고 식사 때마다 과일을 가져와서 먹게하는군요.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캄보디아의 시골생활을 잠시 체험하였습니다. 불교에 쩔어서 파고다에 가느라고 밤새도록 왔다갔다하는 광경을 보고 종교라는 미명하에 사람들을 우민정책 비슷하게 통솔하는 것을 보고 속으로 화가 났습니다. 9개 마을에 교회가 하나인데 생각보다 그리 활발하지 못했습니다. 목사인 소피아 아빠가 백내장 수술을 하여 활동이 저조한 것 같고 그 마을 전체의 사람이 소피아와 친척이라 합니다. 그러나 믿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을 보았습니다. 택한 자는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마을에서 찾아와 교회 지도자들이 은근한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 동네는 프놈팬까지 3시간이면 올 수 있는 밴이 있어 활발한 교류가 있을 것같습니다. 전기가 곧 들어 온다고 합니다. 물과 전기만 해결해도 발전할 것 같지만 도리어 그들로 신앙을 갖기가더 어렵게 할 것 같아 염려가 됩니다. 시원한 성경공부 한번 제대로 하기가 그렇게 힘이 듭니다. 무엇보다 너무 더우니 엄두를 못내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계획된 곳을 이미 방문하여 앞으로 전개할 목회 방향을 다시 정리하며 몇가지 필요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소패악을 도울 사람을 찾습니다. 어렵더라도 그의 신앙을 지도 하면서 장래의 그 지역의 목사로 자라도록 할 생각입니다.
2. 닥게오의 9개 마을에 교회당을 지어 줄 사람과 운영을 위해 사역자를 기르는 일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 시치아가 후보생인데 한 100불은 매달 들어갑니다. 앞으로 7년을 생각하고 길러 그의 고향에서 교회를 개척하게 하려합니다.
3. 깜봇은 현재 있는 라 목사님의 교회를 중심하여 외지에 교회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교회가 들어와 있으나 아직 손이 미치지 못한 곳에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일꾼인데 그 교회 장로 한분이 감전사고로 별세하였는데 그 아들이 영어도 꽤 하고 공부 마친 후 우리 학교에서 공부하겠다고 하는군요.
4. 콤퓨터를 기다리는 사람이 한 10여명은 되는것같습니다. ( 라목사님 1, 장로아들 2, 꼬콩의 4, 빠일린에 3 모두 10대 쯤 필요합니다. 너무 오랜 것은 말고 고장난 것을 주시면 여기서 고쳐서 줍니다. 현재까지 한 50개정도 지원했는데 교류를 통해 그들의 필요를 살필 수 있어 설교활동에 효자노릇을 하는군요. 쓰다가 새것으로 갈으셨으면 버리지 마시고 연락주시면 아주 귀하게 사용될 것입니다.
5. 영어 개인 학습을 돕는 사역이 또 재미있습니다. 캠브리지 대학에서 나온 영문법 3권 ( 5불정도) 을 사다가 개인이 공부하도록 하는 일입니다. 잘 편집되어 있고 이들 수준에 잘 맞습니다.
6. 그리고 각 마을의 교인들 가정에 부항기(30불정도)를 한 대씩 가져다 주는 일과 응급조치용으로 란셋을 가져다 주는 일은 그들과의 교제를 계속하며 그 기회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7. 학교사역은 여전합니다. 8-9월에 두 세미나가 2주간 연속있어 준비 중에 있습니다. 8. 하나님의 은혜로 목감기가 걸렸으나 잘 견디고 있습니다. 저는 6월 8에 미국갔다가 8월에 다시 들어옵니다. 마침 제가 집필하는 창세기 세계를 한권씩 나누어 주려고 준비 중이고 9월경 쯤 지역의 세미나를 위하여 번역 중입니다.
동역자님들의 관심과 사랑과 물질적 희생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복된 일에 쓰임받는 귀하의 희생에 진심으로 격려하고 싶습니다. 계속 지원을 부탁 드립니다.

캄보디아 교육 선교사 전화령 및 전중임 드림

미국 (909)624-8380, 896-5983(Cell) e-mail:whiteyou11@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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