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캄보디아 교육선교 후원자 여러분들께 우리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과 보호하심이 항상 같이 하기를 축원합니다.
저는 여러분의 기도로 중국 사역을 무사히 마치고 귀한 경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건강이 또 한번 시험대에 올라 하나님의 은혜를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4월의 캄보디아는 무척 더운데 그 달을 방학으로 잡아 4.4-17일까지 바로 윗 동서가 북에서 나온 장사꾼들을 가르쳐 다시 돌려 보내어 지하 교회 사역을 계속한 일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놀라게 되었습니다. 저는 중국 변방의 한 산속에 있는 집에서 13일을 보내며 기독교 교리를 가르치고 돌아왔습니다. 그 내용이 너무 보안을 요하기에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저에게는 처음으로 느끼는 일들이었습니다. 반신반의 하던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뭉클하였습니다. 어제 주일 설교 시간에 그들이 다른 나라 처럼 자유를 달라는 눈물어린 기도가 생각되어 눈물을 참느라고 애를 썼습니다. 그래서 이제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도우려고 생각하고 실제로 조금씩 협조하고 있습니다. 내 선교지도 바쁜데 너무 치우친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기초를 놓는 일에 영어를 한글로 번역하면 되니까 내 형편에 맞추어하려고 합니다.
저는 작을 딸 메리가 UCLA 졸업하는 것을 보기 위하여 6월 8일에 떠나 8월4일에 돌아 올 것입니다. 그 동안 밀린 일들이 하나씩 해결되니 하나님의 자상한 손길에 감사할 뿐입니다. 큰 딸도 많이 회복되어가고 디서빌리티 받는 것도 해결되어 6월부터는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고 학생론 문제도 해결 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그 동안 기도해 주신 동역자님들의 기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선교현장에도 해야 할 일이 여기 저기에 선교자금이 요청되지만 주님이 인도하심을 따라 나가려고 합니다. 여기는 한증막처럼 땀이 줄줄입니다. 선풍기와 에어컨이 아니면 땀이 물처럼 흘러내리는 군요. 중국ㅇ에는 4월초에 눈이 내리고 얼음이 얼고 오는 날도 2도라 한기가 서려 왼팔이 뻣뻣해 지는 것을 느꼈는데 여기는 땀이 나니 대조가 되는 군요. 현재는 가르치는 일과 덤으로 받은 중국사역을 좀 도와주고 있습니다. 학교는 다시 공부가 시작되어 한달간 강의와 설교 그리고 목회자 연수원과 노회원 교육에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부디 건강 유의하시고 주어진 자리에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힘쓰심으로 귀한 열매있기를 기도드립니다. 그 동안 적어 놓은 선교일기를 참조하시고 계속적인 후원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캄보디아 교육선교사 전화령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