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선교보고 (1)

다섯 번째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내가 걱정하던 건강이 많이 회복된 것을 느낀 것은 전에 하루 1-3시간 강의로 마친 것을 이번에는 하루 6시간 세 과목을 계속 강의하고도 한숨자면 금방 몸이 풀리는 일 때문이다. 17시간의 비행 끝에 프놈펨 에 수요일밤11시경에 도착하자마자 한숨 푹 자고 그 다음날 목요일부터 시작된 강의는 아침 8-10시에 설교학, 10-11시에 청교도주의, 10-12시에 채플, 점심 먹고 2-4시까지 대학부 설교작성법에 대한 강의가 무려 10일간 진행되었고 토요 일과 주일 오후에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마을 전도에 갈 정도로 바쁜 스케줄이었다. 더욱이 밤에는 근 4시간 정도 자다 깨다하면서 150편의 설교를 점검하는 일을 하느라고 바쁜 시간을 행복하게 보냈다. 더욱이 학생들의 실력은 성장된 것이 가르치는 자의 큰 즐거움이었다. 2년 전 보다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향상되었음을 보고 놀라게 되었다. 성경을 바로 깨달아 글로 표현하는 그들의 생각은 정말 아름다웠다. 13명의 대학원생들의 장래의 꿈이 조직신학자, 구약신학 자, 신약신학자 그리고 전도와 선교 그리고 목회의 꿈을 가지고 열심히 응하는 것 을 보니 마치 캄보디아는 물론 동남 아시아의 중국, 필리핀, 태국 그리고 인도에 까지 브니엘 신앙이 증거된 것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건강이 많이 좋아진 것을 보니 이제는 그 지역 어디서나 걸어서 먹고 자면서 복음을 전할 수 있겠다는 욕심이 생기기까지 했다.

더욱이 놀라운 시실은 우리 브니엘 교회의 기도를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손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 동안 교회에서 근 1년 이상 기도하던 1400만의 캄보디아 복음화와 20만의 공장전도의 문이 열리기를 간구했는데 이번에 그 증거를 보았다. 하나님은 공장사역을 하는 차정각전도사님이 최근 교회와 병원을 지어주겠다는 분 들을 만나게 되었다는 보고였다, 또 하나는 그 나라에 ‘러브 소나타’를 콜로시움에 9천명이나 모여 찬송하고 할렐루야 외치는 모습을 내 눈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우리 신학교 학감이신 김현목사님의 역할이 대단히 큰 것을 보았다. 교회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신 것을 의식하며 하나님은 반드시 좋으신 것으로 채우시는 좋으신 분임을 알게 되었다. 첫 주 토요일 오후 1시 반에 마을 전도 중, 우리 학생 들이 10여명을 모아놓고 “예수 파워는 수퍼 파워, 사탄 파워는 제로 파워”라는 찬송을 가르치고 예배하는 것을 보았고 알고보니 그 150여명 앉을 수 있는 교회당의 땅을 한 개인이 헌납했다고 한다. 2년 전에 일하던 감독이 떠나가고 이 제 우리 학생들이 맡아 가르치는 곳이다. 사역을 마칠 무렵, 다른 마을의 한 여자 분의 초청으로 저녁 대접을 받았다. 5명의 딸을 가진 그 가정에서 대접하는 음식 을 먹지 못하고 중국 차만을 마시면서 그들에게 내일 교회에서 보자고 권하였다.

그 다음날 오지 않았다. 어디서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분은 하나님이셨다. 그래도 나는 현재 있는 킴이란 56세 아주머니의 첫 딸의 아픈 곳의 치료를 위하여 침으로 치료하였는데 진단해보니 3개월 된 아이를 유산한 일이 영향을 미친 것 처럼 보여 병원에 가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모든 진료는 후리로 해주기로 이미 약조를 받았기 때문이다. 다시 아이를 가지라고 권하자, 24세인 딸의 공장일로 번 돈, 한달 80불로 온 집안이 살기 때문에 그의 역할이 중요함을 보고 건강해야겠 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후 가지고 간 정로환을 보내주고 병원에 데려가라고 기스나에게 부탁한 일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