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50:26 복

“요셉이 일백 십세에 죽으매 그들이 그의 몸에 향 재료를 넣고 애굽에서 입관하였더라.” (창50:26)

창세기는 창조로 시작하여 장례로 끝난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신실하게 적용되었다. 아브라함을 선택하여 시작 된 구원의 역사가 이삭과 야곱을 거쳐 요셉에 와서 분명하게 드러남으로 하나님의 특혜가 주어질만도 한데 브니엘 사건 후 야곱은 다리가 아픈 장애인으로 살다 죽었고 요셉 역시 청년시절 고생 때문인지 족장들 중 가장 나이가 적은 110세에 죽는다. 물론 그의 자손 3대를 보았지만 형제들보다 먼저 부름을 받았다. 아무리 위대한 인물이라도 세상에 속한 육신은 죽음으로 소멸되고 예수 안에서 새로 태어나기 위해 죽음을 통과해야만 한다. 이 세상의 모든 복, 하늘의 복, 원천의 복, 태의 복, 젖먹이의 복, 능력의 복이 샘 곁의 무성한 가지처럼 퍼져나가는 복을 가졌어도 그리스도 안에서의 복으로 실현되기까지 그림자에 불과 한 것이다. 그리스도 안의 완성된 구원의 복은 세상과 상관없는 것이기에 옛 것은 반드시 지나가야만 한다. 그러므로 진정한 복이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하나님 나라를 위해 순간 순간 자신을 기꺼이 드리는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