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4:4-16

1. 해 아래 수고가 모두 헛되기에 두 세 사람의 연합의 수고도 헛되다. 한 사람보다 두 세 사람의 연합으로 무슨 일을 할 때 혼자 할 수 없는 유익들이 찾아온다. 둘이 누울 때 따스함을 얻으며 세겹줄이 모여질 때 끊을 수 없는 것처럼 인간 연합의 힘이란 다른 산물을 생산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창조 때부터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여 하와를 만들어 결혼으로 연합을 배우게 하셨고, 타락한 이후에도 긍휼을 베풀어 생육, 번성하여 문화 사업을 허용하신 것도 연합의 능력을 귀하게 보신 까닭이다. 그러나 바벨탑을 쌓는 니므롯의 연합은 더 큰 죄를 가져왔음을 아시고 그 연합을 막으셨다. 하나님이 사용하는 하나님 중심한 연합은 아름다우며 거기에 주님이 복을 명하시고 영생의 풍성함을 만끽하게 하신다.

2.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연합을 힘쓸 때 즉 교회를 세울 때 이 모든 연합은 유용한 도구로 바꾸어진다. 두 세사람이라도 주님이 함께하는 모임인 교회연합에는 주님이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셨다. 천하가 다 나를 떠나도 그리스도가 함께하시면 복되지만 천하가 모두 내 편일지라도 그리스도가 떠나시면 가장 비참한 인생이 된다. “주 떠나 가시면 내 생명 헛되네.” 주여 내게서 성신을 거두지 마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