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은총의 세계

캄보디아의 일반은총 속에 하나님의 손길을 보고 그를 찬양한다. 9년전 목회 중에 스토록으로 몸을 다친 후 많은 것을 잃어지만 또 다른 방면에 많은 것을 얻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을 내 일생에 크게 맛본다. 그 중 하나가 일반은총에 관한 깨달음이다. 그저 기적만 추구하기에 급급한 나의목회 생활에 하나님은 일반은총의 일상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알게하셨다. 그래서 바빙(Bavinck)의 일반은총에 관한 가르침을 다시 생각하면서 그 방면에 글을 쓸 생각까지 했다. 터툴리안(Tertullian)이 말한대로 일반은총은 특별은총의 현장이다. 일반 은총에는 먼저 자연만물, 인간양심을 포함하기도 한다.그 덕분에 동양의학을 공부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일반은총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되어 어디서나 나무 열매 이파리 하나 관찰하며 하나님의 창조의 솜씨와 구속의 은혜의 넘치는 범위를 보고 즐거워한다. 캄보디아에 올 때마다 약초방을 다니면서 이나라에 맞는 본초학(本草學)을 연구할 필요성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