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역사 속에 그들을 향해 하나님이 제일 염려하신 것은 은혜 의식을 잃는 것이다. 믿음의 조상들의 본을 통해 보여주셨듯이 하나님 은혜로 사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나안 정착 직전에 수 없이 반복해서 가르치신 것이 이 은혜의식을 잃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 땅을 차지하는 것이 그들 민족의 장점 때문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가르치 셨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항상 배은망덕함으로 매를 수없이 맞았 다. 마침내 하나님으로부터 끊어져 은혜의 원천이신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불행한 자리에 서게 되었다. 이 은혜를 모르는 배은망덕한 행위는 중생한 그리스도인에게도 언제나 찾아오는 유혹이다. 그래서 사도는 은혜 시대에 먼저 할 일이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 권면했다.(고후6:1-2) 배은망덕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보답하려면 어떻게 할까?
첫째, 기회인식이 있어야 한다. 구약에 예언된 큰 은혜는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종말시대에 부으신다. 그 시대를 가리켜 바울은 구원의 날, 은헤 받을 만한 때라고 한다. 언제? “지금(now)”이다. 그리스도가 오신 신약시대는 제도적으로 은혜를 부으시는 시대란 것이다. 누구든지 주께 나가면 반드시 은혜를 받는다. 십자가상의 강도도 그 즉석에서 은혜를 받았고 돌 탕에 맞아 죽을 위기에 처한 한 여인도 그러했고 소문난 죄인 삭개오도 그리스도를 영 접한 바로 그 순간 은혜가 임했다. 현재 내가 처한 바로 그 자리와 그 시간에 주실 은혜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다. 두드리기만 하면 은혜가 임하게 되어있다. 은혜가 유지되는 길은 은혜를 받으려는 때에 민감해야 한 다.
둘째, 두 가지 무기에 익숙해야한다. 바울의 고난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경 건하게 살고자하는 자는 고난을 받도록 되어있기 때문이다. 궁핍, 헐벗음, 난 동 등으로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해도 능히 인내하고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은혜의 두 가지 무기인 진리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을 잘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말씀을 핸들할 줄 아는 사람은 현실 문제에 대한 말씀의 지혜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서 일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통해 문제를 타개한다. 성령은 반드시 은혜를 부으시기 때문이다.
셋째, 마음을 넓혀야 한다. 은혜가 은혜되기 위해서 우리의 관심은 언제나 은혜를 우리 마음에 기억해야 한다. 은혜 받은 마음은 우주를 품지만 은혜를 떠나면 어느 하나라도 품지 못하는 조부란 마음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은혜 위에 은혜를 받으려고 힘써야 한다. 배은망덕의 유혹을 벗어나기 위하여 마 음에서부터 부스러기 은혜라도 좋다고 하는 감사로 보답할 때 은혜의 깊은 바다 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라”는 은혜의식을 붙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