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틀에 매여 화형을 당해 죽으면서 월터 밀은 확신과 용기를 가지고 다음같이 외쳤다.
“하나님의 종들을 그렇게 혹독하게 쫓던 외식 자에게 임할 진노로 인하여 나는 두려워한다. 82세인 나는 자연 질서에 비추어 보면 오래 살았으나 너희가 흩는 나의 재는 백년이상 떠돌아 다닐 것이다. 하나님 백성의 외식자며 박해자요, 자신에 대해 최상의 것을 생각하는 너희는 내가 당하는 정직한 죽음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나는 이 세상에서 고통과 죽음을 당하는 마지막 사람이 될 것이다.”
그의 말은 과거 스코틀랜드의 초기 개혁에 마지막 순교자가 되는 한 예언이 되었다.
1476년에 출생한 월터는 스코틀랜드의 앤구스 카운티의 한 사제였다. 개혁자들의 가르침에 영향을 받은 그는 교회 직제와 신학에 의문을 가지고 미사 드리는 일을 중단했다. 이는 한 젊은이로서 그가 교회를 도전하는 일이었기에 죽을 상황으로 몰리게 되었다. 마침내 1538년에 밀은 거기서 독일로 피신하여 20년 동안 사역하게 된다. 82세에 그는 프로테스탄트의 믿음을 가르치기 위하여 고향으로 돌아와 그의 남은 생애를 보냈다. 그는 노인이었기에 위협의 대상이 아니었으나 잡혀 감옥에 갇혔다. 월터는 성 앤드류 성당 재판정에 들어갔을 때 그 고통으로 인해 기도의 무릎을 꿇었다. 감옥생활로 그가 너무 약하였기에 판사, 간수 그리고 청중은 그가 변호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월터는 힘을 주어 방어했다. 그래도 월터 밀은 이교도이기 때문에 처형하기로 판결했다.
형틀에 달린 밀은 판사와 집행관과 관망자에게 계속 증거했다. 많은 사람들이 믿음에 대한 그의 담대한 선언을 예찬했다. 어떤 이들은 박해자들의 잔인함을 보고 크게 불평했다. 월터는 아주 간단하게 그러나 조용히 기도했다. 불이 붙어 타오를 때 그는 “주여 내게 자비를 베푸소서.”라고 기도하고 “착한 사람들은 기도, 기도하시오”라고 소리쳤다. 그 후 그는 하나님과 함께 기쁨으로 살기위하여 이 세상을 떠났다. 쟌 낙스는 “거짓 시대에 그리스도의 복된 순교자 월터 밀이 1558년 4월 28일에 가장 비참하게 죽임을 당했다.”고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