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7:1-12

1. 솔로몬이 자기 왕궁을 십삼년 동안 건축하여(1) 7년 만에 완공된 성전 건축 에 비해 13년에 걸쳐 자기 왕궁을 건립한 것은 하나님 경외 신앙이 변질된 증 거이다. 시간과 정열과 물질을 많이 쏟는 곳에 마음이 머물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우리의 생각을 성령과 말씀에 두라고 가르친다.(롬8: 5-7) 하나님에 대한 생각보다 더 많아진 것, 하나님 아는 일보다 더 높아 진 것 나아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이론과 사상과 헌신과 수고는 육체의 활동이다. 그 결과는 사망이다. 히스기야가 기적으로 자기 병이 낫고 해시계가 10도 뒤로 물러가는 증거가 온 천하에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바벨론 사절단에게 무기고와 보고를 열어 모두 보여주는 마음으로 기울어진다. 예물을 받고 기뻐한 것이 화근 이다. 위대한 기적 체험도 중요하지만 그 은혜를 유지하는 일은 더 귀하다. 히스기야는 그 일로 교만기가 살아난 것이다.

2. 솔로몬이 그가 또 장가든 바로의 딸을 위하여 집을 지었는데 (8) 바로의 딸을 위한 왕궁 건립에 힘을 쏟은 솔로몬의 태도에서 이미 육체의 소욕으로 기울어진 마음을 읽는다. 솔로몬의 실책은 가정 생활에서 일어났 다. 1000명이나 된 아내와 처첩을 통해 정상적인 가정생활 곧, 창조의 질서를 따르지 아니한 삶은 이스라엘 분열의 원인이었다.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왕의 신앙과 정반대로 나간 것은 솔로몬의 가정생활에 비롯되었다. 계속해서 경외신앙 을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복이다. 현재 내가 주 안에 거하는 일에 성실함 이 가장 위대한 길을 걷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