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맺는 방법

결실의 계절, 가을에 어떻게 하여야 항상 열매를 맺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지 알아보자. 주 안에서 열매 맺는 길을 주님으 로 부터 듣고 배우는 일이 귀하다. 주님께서는 요한복음 15장에서 그 방법을 자상하게 말씀하시기를 “그리스도 안에 거하라(5)”고 하셨다. 여기 거한다는 말은 머물러 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이미 그리스도의 생명과 연합을 이룬 신자가 항상 그 안에 머무는 일을 할 때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 안에 머문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나? 이는 그리스도께서 구원하셨고 끝까지 구원해주신다는 약속을 핑계로 노력하지 않는 삶을 의미하지 않고 도리어 구원받은 자가 순종생활에 힘쓰는 것을 뜻한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가 그리스도밖에 나가려 하는 옛 성품을 쳐서 복종시키고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말씀을 생명삼아 그 말씀에 열심히 순종하는 생활이다. 그래서 본문 7절에 나오는 “내가 너희 안에 있으면”(5)을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이 란 말로 바꾸어 표현했다.

칼빈주의 3대 신학자 중 하나인 바빙(Herman Bavinck)이 말씀 (성경)에 관해 말하기를 “사람의 말은… 그 사람과 그 말과의 시간적 혹은 장소적 거리에 따라 효력의 다소가 좌우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그렇지 않다. 그것은 언제나 그의 말씀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그 말씀과 함께 현림하여 계신다. 그는 언제나 그의 전지전능하신 능력을 가지고 그 말씀과 함께 임하신다. …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 자신에게서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그리스도나 성령에게서도 분리되 지 않는다. 성경 전체가 성령으로 영감되었고 계속하여 성령으로 말 미암아 보관되며 능력있게 되는 것만큼 거기서 성취하며 전파되는 부분적 말씀도 역시 그러하다.” 고 했다.

하나님 말씀은 8가지 이상의 능력 곧, 1) 복음은 구원에 이르는 하나님의 능력 (롬1:16, 고전1:18, 2:4,5 15:2 엡1:13) 2) 생명있고 영존하는 말씀이라고 함 (벧전1:25) 3) 살았고 운동력이 있다고 함 (히4:13) 4) 살리는 영이라고 함 (요6:63) 5) 어두운데 비취는 빛이라 고 함 (벧후1:19) 6) 마음에 심는 씨라 함 (마13:3) 7) 좌우에 날선 이한 검이라고 했고(히4:12) 그리고 8) 믿는 자들 속에 역사하는 말 씀이라 했다.(살전2:13) 순종은 하나님의 뜻에 맞는 소원을 알게 하여 기도하게 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응답을 받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