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교회의 부흥을 구하는 우리 교회는 예레미야서의 계시를 통해 첫째 날, 고난 속에 준비하신 형통, 둘째 날, 말씀 순종의 습관화 그리고 셋째 날, 한 의로운 가지의 구원에 대해 생각했다. 부흥이란 고난 속에서 말씀 순종을 힘 쓰며 그리스도에게 붙어있는 생활에 힘쓸 때 찾아오는 것이다. 더 나아가 보 다 적극적인 부흥의 동기는 바로 하나님의 회의에 참여하는 기도생활에 따라 좌우된다. 예레미야 시대의 유다의 선지자와 제사장들과 왕들이 간음자 이며 거짓말쟁이며 악인이기에 소돔고모라처럼 처참했다.(14) 하나님은 쑥을 먹이고 독한 물을 마시게 하는 징계를 허락하셨고 (15)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리라고 경고하셨다. (19-20) 하나님 백성이 이렇게 처절하게 된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여호와의 묵시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거짓선지자란 하나님의 묵시가 아닌 자기 마음대로 행하는 사람들이다. (16) 묵시란 성령이 열어 주시는 진리를 가리킨다.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나온 것이다. 성경이 묵시이며 성령이 이것을 조명하여 진리에 대해 눈을 뜨게 하신다. 성령이 임하면 예언과 꿈과 비젼을 본다고 했다.(행2:17) 신자란 묵시에서 시작하고, 묵시를 따르고, 묵시로 마친다. 묵시를 받지 못한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마침내 망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의 묵시로 충만해야만 한다.
둘째, 여호와의 회의에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회의란 삼위 하나님의 계획과 작정을 가리킨다.(18, 22) 기도하는 시간이 여호와의 회의에 참여하는 것이다. 기도시간에 우리는 주의 말씀을 따라 아뢰고 그의 말씀으로 응답을 받는다.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의 계획(뜻)을 생각하고 그 뜻이 내게 이루어지기 위하여 어떤 간구를 해야 할지를 생각해야한다. 성경에 나타난 여호와의 회의는 하나님이 “우리 형상대로” 사람을 만들 때와 바벨탑을 세울 때 “우리가 내려가 본다”고 했다. 그리고 욥의 고난 역시 하나님의 회의의 결정으로 하락된 것을 본다. 유대 민족이 몰살될 위기 속에서 에스더와 모르두개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회의에 참여함으로서 놀라운 은혜를 받았다.
여호와의 회의에 참여하는 기도생활에 힘쓰자. 거기에 길이 있고 문이 열리고 진리가 임한다. 에베소 교회의 부흥은 하나님의 회의에 참여하기를 힘쓸 때 일어나는 것이다. “주여, 기도 세계 속에 살아가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