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움의 순교자들 (Martyrs from Scillium 180)

북아프리카의 로마 영역인 실리움 (칼타게의 옛 도시이며 현재의 튜니스)의 한 무더운 여름에. 여섯 명의 죄수가 로마 재판정 앞에 서 있었다. 이것이 변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재판장인 살티니너스가 죄수들에게 말하기를 “만일 너희들이 참 마음으로 돌아온다면 우리 주 황제의 사면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 작은 그룹의 대변자인 스페라투스는 그들의 순결을 주장하기를 “우리는 결코 잘못하지 않았다. 우리가 잘못된 취급을 받아도 감사할 이유는 우리의 황제 말을 순종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판사는 그들에게 확인하기를 “우리는 역시 종교적이다. 우리 신앙은 간단하다. 우리는 황제의 지혜로 맹세하고 너희들도 그의 부강을 기원해야한다.”고 했다.

스페라투스는 “만일 당신의 귀를 조용히 내게 기울이면 나의 단순한 비밀을 설명할 것이다.”고 했다.

그러나 살터니너스는 화가 나서 말하기를 “네가 우리의 거룩한 의식을 무시한다면 듣지 않을 것이다. 대신 우리 황제의 진실에 맹세하라.”

그 죄수는 조용히 응수하기를 “나는 이 세상 황제를 인정하지 않고 ‘아무나 보지 못하고 볼 수 없는 (딤전6:16)’ 하나님을 섬긴다.” 내가 훔치지 않았고 세금을 떼 먹지 않은 것은 나의 왕 중 왕이며 만민의 황제를 알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살터니너스는 다른 죄수들을 돌아보면서 “이 설득을 멈춥시다.”

그러나 스페라투스는 다시 대답하기를 “죽이거나 거짓 증거는 나쁜 설득이다”고 말했다.

그를 모르는 살터니너스는 이 미친 일에 참여치 말라고 명했다.

다른 죄수, 시티누스는 말하기를 “우리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 이외에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세 명의 여자 죄수들 중 하나인 도나타는 말하기를 ”가이사를 가이사처럼 존중하라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덧 붙였고 베스티아는 ”나는 크리스챤이라“고 소리쳤다. 세 번째 여인 세군다는 고백하기를 “나는 내가 현재 있는 곳이 좋다”고 했다.

살터니너스는 대변자인 스페라투스에게 질문하기를 “너는 크리스챤으로 남겠느냐?”고 하자 스페라투스는 “나는 크리스챤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남은 사람들도 거기에 동의했다.

그 때 살터니너스는 “생각할 여유를 갖겠느냐?”고 회유했다. 그러나 스페라투스는 즉시 대답하기를 ”문제를 직접 말하는 것에는 고의성이란 없다“고 답했다.

재판자는 너의 책 가방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느냐?“고 물었다.

스페라투스는 대답하기를 의의 사람, 바울의 책들과 서신들이 있노라“고 했다.

재판자는 주장하기를 ”30일간 기다리면서 다시 생각하라“고 했다.

그러나 스페라투스는 다시 주장하기를 “나는 크리스챤이다”고 하자 그룹들이 이에 동의했다.

마침내 판사는 판결문을 낭독했다.

“스페라투스, 나탈루스, 시티누스, 도나타, 베스티아, 세군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크리스챤 의식에 의한 생활을 고백했다. 그들은 로마의 관습으로 돌아 올 기회가 주어졌어도 계속 고집을 피웠기 때문에 그들을 칼로 처벌하는 것이 마땅하노라”

스페라투스는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대답했고 나탈루스는 그에게 “오늘 우리는 하늘에 있는 순교자가 되었다. 하나님께 찬양한다”고 응수했다.

재판장은 부하를 통해 집정관에게 6명의 정죄 받은 사람들의 형을 집행하라고 명령했다. 그 그룹은 190년 7월 17일에 죽임을 당했다. 그들은 몸은 죽여도 영혼을 죽이지 못하는 자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사람 앞에서 그리스도를 고백할 때 그들은 하늘에 있는 그들 아버지 앞에 인정을 받았다. (마10:2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