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130) 성경은 살아있는 말씀이기에 영혼 깊은 곳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그 말씀은 감추어 있는 생명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열어주실 때만 접하며 알 수 있다. 이 계시의 지식이 성령의 조명으로만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둔한 자는 진리 지식을 알고 그 지식에서 나오는 지혜로 유익을 얻는다. 그러므로 성경 앞에서 신자는 성령의 열어주심을 위하여 조용히 저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향해 문을 두드려야한다. 그 소리를 들은 주님은 반드시 열어주시되 가장 기이한 것으로 알려 주신다. 나에게 이런 진지한 간구의 영이 필요하다. 헐떡이는 마음으로 주의 진리를 먹게 하소서.
2) “주의 말씀이 심히 순수하므로(140)“ 성경의 순수성은 하나님의 순수성과 같다. 이것은 거룩하신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건과 인물을 통하여 하나님의 성품이 나타나 접하게 한다. 그의 성품에 접한 자는 그의 형상으로 화한다. 그러므로 신자의 거룩은 성경의 거룩에 접함으로 맺혀지는 열매이다. 이 사실을 발견한 신자는 성경을 계시하신 하나님을 사랑하게 된다.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은 성경사랑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나의 영혼이 맛보는 하나님 사랑의 척도는 성경을 사랑하는 순도로 정해진다.
3) “환난과 우환이 내게 미쳤으나(143)” 성경의 역할은 좋은 날보다 환난과 우환을 당하는 날에 더 빛을 발한다. 모든 질병으로 고생하고 괴로워할 때, 환난과 곤고로 괴로움이 엄습할 때 성경은 진단으로, 치료로 그리고 온전한 성장의 능력으로 나타난다. 강력하게 몰려오는 고난과 질병, 끊어지지 않고 계속 괴롭히는 영육의 질병이 엄습할 때 성경은 어떤 역할을 하나? 어두울 때 빛으로 막힐 때 소망으로, 약할 때 견고함으로, 복잡할 때 단순함으로 그리고 험악할 때 순탄으로 나타난다. 그 때 성도는 성경의 맛을 알게 된다. 그 안에 보호와 보장이 있고 활력이 있음을 체험한다. 이 성경체험주의 신앙이 나의 갈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