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끄러워 낯이 뜨거워서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오니 이는 우리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 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 (스9:6)
[설명] 하나님 율법에 능통한 에스라는 하나님의 심중을 잘 알고 있었 다. 열방의 왕들은 단지 성전 건물을 세워 왕과 왕자들의 정치생명 연장을 도모한 것이 목적이었으나 에스라는 그 일을 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 내면의 부흥임을 잘 알았다. 건물완공으로 자만에 빠진 그들 속의 참 성전은 더럽혀져 있었고 파멸되어 있었다. 돌아온 사람들마저도 하나님의 심중을 헤아리지 못하고 이방 결혼을 통하여 현실의 안일에 치우쳐 있었다. 제사장마저도 이 죄를 범한 것을 본 에스라는 회개하기에 힘쓴다. 1) 수치심을 가졌다.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는 부끄러움이 그의 마음에 일어난 것은 진정한 회개의 모습이다 죄책감이 회개에 필수적이다. 2) 현실의 죄의 실상을 알았다. 많은 죄가 머리에 덮였고 하늘에 사무친 것을 보았 다. 진노 의식이 강했다. 3) 하나님 앞에서 살폈다. 이 세 요소가 참 회개에 꼭 필요하다. 이때 생명 얻는 역사가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