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베스터의 40명 순교자(AD 320)

320년 서방로마황제 콘스탄틴은 기독교를 그 나라에 합법화하도록 동방황제 리스니우스에게 압력을 가했다. 그리하면 리스니우스는 거기에 응했다. 그러나 후에 군대 가운데 반란을 두려워한 리스니우스는 그의 맹세를 파기하고 그의 통치영역에서 기독교를 말살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아르메니아의 세베스트 마을(지금 터키의 실바)에 그의 군대 사령관 아그리콜라를 보내어 그 명령을 집행하게 했다.

아그리콜라는 헌신된 크리스챤으로 전쟁에 능한 40명의 군인을 알았다. 그들의 믿음을 포기하도록 그들에게 무력을 사용하면서 그는 이들에게 “신들에게 제사를 드리므로 명예를 얻겠느냐 아니면, 불복종으로 군대 계급에서 강등되어 불명예스럽게 되겠느냐?”고 다그쳤다. 그 때 아그리콜라는 그들을 가둬 놓고 자기 말한 것을 생각하게 했다. 그날 밤 그들은 시편을 노래하고 기도함으로 서로 격려했다.

다음날 아그리콜라는 40명을 끌어내어 놓고 그들의 용기와 좋은 모습을 칭찬하면서 아첨하는 말로 설득시키려 했다. 그러나 이 크리스챤 군인들은 사령관의 헛된 말에 속지 않기로 결심했다. 아그리콜라는 공직자의 도착을 기다리기 위해 그들을 감옥으로 돌려보냈다. 그 군인들은 기다리는 동안 순교를 각오했다.

공직자가 도착하자 그는 또 다시 그들을 설득시키려 했다. 성공하지 못하자 그는 40명의 군인을 얼어붙은 호수에 집어넣도록 명했다. 그들에게 옷을 벗고 얼어붙은 얼음을 깬 웅덩이 중간에 서 있으라고 했다. 불로 데워진 따스한 목욕물과 담요, 옷, 그리고 더운 음식과 물을 해변 가에 놓고 그리스도를 배반하고 이교신에게 제사하도록 유혹하는 것을 한 집정관이 지켜보았다. 군인가운데 하나가 추위에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해변가로 달려갔다. 이것을 본 남은 군인들은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도움을 구했다. 그들의 기도는 떨고 있는 사람들을 따스하게 하는 빛으로 응답되었다. 집행관중 한 군인이 크리스챤 군인들의 결심에 큰 감동을 받고 모든 옷을 벗어 던지고 그들에게 합류했다. 그 이야기의 어떤 기록에는 아침에 모두 얼어 죽었다고 전한다. 그러나 또 다른 기록에는 아침에 그 사람들이 다시 살아나서 감옥에 들어가 거기서 고문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의 뼈는 쇠뭉치에 의해 부서졌다고 전한다.

그 이야기의 기록의 정확성과 상관없이 세베스터의 40명의 군인들은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것을 용감하게 거절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들의 용기를 기념하고 우리를 그리스도로부터 유혹하는 어떤 것과 맞서 강하게 서야한다. 그들과 같이 우리에게도 큰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