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이 요담에게 그 일을 고하매 요담이 그리심산 꼭대기로 가서 서서 소리를 높이 외쳐 그들에게 이르되 세겜 사람들아 나를 들으라 그리하여야 하나님이 너희를 들으시리라.”(삿9:7)
[설명] 자기 형제 70인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의 손에 죽임 당한 억울한 일을 호소하는 요담의 저주는 일종의 탄식 기도이다. 그리심산 꼭대기에 올라 하나님과만 상대로 부르짖는 은밀한 골방기도를 하나님은 응답하셨다. 그의 기도는 어떤 본을 보였나? 첫째, 그가 당한 억울한 일이 참 기도를 만들었다. 성도는 고난당할 때 참 기도를 배운다. 모든 문이 막혀도 하나님을 향한 문은 언제나 열린다. 둘째, 그는 오직 하나님만을 상대로 기도했다, 원인모를 기막힐 일로 탄식하던 그 마음은 불빛을 찾는 벌레처럼 오직 하나님만을 찾았다. 히스기야와 야베스의 골방기도였다. 셋째 그는 응답의 확신으로 기도를 드렸다. 그의 저주는 푸념이 아니다. 비유로 현실을 고하고 나서 장래에 하나님의 심판이 나타나 의와 진리가 세워질 것을 믿었다.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