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함으로 그로 다시 맹세케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 (삼상 20:17)
[설명] 시기로 다윗을 죽이려는 미친 사울에게서 요나단과 같은 의리있는 사랑의 아들이 나왔다는 것이 역사의 아이러니이다. 위태로운 지경에서도 요나단의 뜨거운 사랑이 다윗에게 용기를 주었고 그 역시 약조를 끝까지 지킨다. 요나단의 그 사랑은 혈연을 초월한 영연에서 나온 것이다. 자기 생명보다 더 사랑한 우정 배후에는 아카페 사랑이 흐른다. 마치 그리스도의 조건없는 사랑을 생각게 한다. 아직 죄인 되었을 때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사랑을 확증하셨던(롬5:8) 그 사랑의 그림자라고 할 수 있다. 이 사랑을 받은 신자는 이기주의의 굴레에서 벗어나 이웃의 덕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선덕사의 길을 간다.(벧전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