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48:29 자랑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 심한 교만 곧 그의 자고와 오만과 자랑과 그 마음의 거만이로다.” (렘48:29)

[해석] 모압은 한 때 이스라엘보다 더 강성하였다. 풍요로운 평원, 농작물을 무역할 수 있는 풍성한 수확 그리고 목양하기에 좋은 평원은 모두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혜이다. 뛰어난 용사와 전사도 많았으나 그모스를 신으로 섬기는 죄로 멸망한다. 그 멸망의 원인을 한 절에 모두 모아놓은 것 같다. 교만, 자고, 자랑, 오만, 거만이란 용어들은 한마디로 자랑으로 요약된다. 하나님 중심이 아닌 것이 증명된다. 사람중심의 모든 이론과 사상과 활동과 태도 는 마침내 망한다. 하나님은 반드시 자신만이 진정한 영광의 대상 임을 알리시기 때문이다. 자랑이 모든 죄의 근본이라고 지적한 칼빈의 말은 바로 본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겸손한 복종의 공로로 완성된 십자가 공로를 겸손히 받아드린 자는 자기 자랑의 장벽을 모두 무너뜨리고 하나님만을 자랑하는 사람으로 살아간다. 그 안에 하늘의 지혜와 지식의 보화가 발견되기 때문이다. 내 영 혼 속에 자랑의 여우부터 제거해야만 은혜가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