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15:12-19

1) “모든 가죽부대가 포도주로 차리라(12)”-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이다. 그렇게 경고하고 끊임없이 기회를 주었는데도 회개할 줄 모르고 기고만장한 종교 지도자들과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무섭고 비참하였다. 포도주에 취한 자들이 서로 싸우고 상하게 되는 결과가 올 것이다. 왕이 쓴 영광의 면류관이 땅에 떨어지고 모든 민족이 완전히 잡혀가는 비운을 예언했다. 그렇게 큰 사랑을 받은 유다가 회개하지 않을 때 찾아오는 징계는 매우 무서웠다. 최대의 사랑을 받은 신자가 거역할 때 받을 심판은 너무 현저하다. (히6:1-6) 은혜의 가치를 인식하고 배은망덕하지 말아야하겠다.

(2) “나의 심령이… 통곡하리라”(17)- 선지자의 눈물은 정말 위대했다. 때로는 낙관주의자로, 때로는 비관주의자로 살아야하는 시대의 고민자인 예레미야는, 자기 백성의 죄를 대신 담당하고 최대의 스트레스를 받은 그리스도의 그림자이다. 그 와중에서도 그는 은밀한 가운데 하나님 앞에서 울며 통곡한다. 그리스도는 나의 죄 때문에 심한 통곡과 눈물로 전능자에게 부탁하셨다. 이것만이 초토화된 그 지경에서 살아날 수 있는 유일한 소망의 길이기 때문이다. 주여, 내게도 선지자적 심령에서 터져 나오는 통곡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