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고 외치기를 부정하다 부정하다 할 것이요.” (레13:45)
[해석] 나환자는 죄인의 상징이다. 구약교회의 정결 규례는 음식에서 질환까지 적용되었다. 특히 나병은 피부병의 일종으로 천형으로 통하는 병으로써 처자식을 떠나 외로이 성 밖에서 정처 없이 살아야 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하나님 백성의 성결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그 자신도 밖에 살지만 성결 지키는 일에 협력하게 했다. 그가 할 일은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고 부정하다고 반복해서 외치는 일이다. 이것은 죄인이 회개하는 참 모습을 보인 것이다. 세리나 돌아온 둘째아들처럼 하늘을 우러러 보지 못하고 죄인이로소이다고 뉘우치며 엎디는 곳에서 진정 소망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복음 안에서 문둥병자까지도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은혜를 받는 시대가 되었고 하나님을 찬송하고 영광을 주께 돌리는 반열에 들어서는 길이 열렸다. 예수를 믿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고 은혜를 받은 후 감사할 때 큰 은혜가 임한다. 구속의 특이한 도구로 쓰임 받았다. 은혜받은 문둥이의 감격이 신자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