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신앙

세계적 경제 공황의 위기를 예측하여 불안해 하며 맞는 2008년 연말에 우리에게 히스기야의 기도신앙으로 극복하는 지혜가 있으면 좋겠다. 히스기야는 다윗의 혈통을 받은 유다왕조의 한 경건한 사람이었다. 그 경건의 능력이 국가적 위기에 샛별처럼 더욱 더 빛났다. 열왕기하 19:1-7절을 보면 이 경건이 그의 기도로 증명되었고 기도에서 나온 것을 발견한다. 위기를 극복한 그의 기도 신앙이란 어떤 것인가?

먼저 기도 신앙이란 자신부터 회개하는 운동에서 시작된다. 몇 년 전에 그는 개혁자답지 않게 성전기둥의 금을 베껴 앗수르 왕에게 바치며 국가적 위기를 모면한 일이 있었다. 일시적 유약성 때문이었지만 그것은 하나님 앞에 큰 죄였다. 아마 이 죄를 통감했으리라. 자기가 먼저 굵은 베옷을 입고 다른 각료들도 굵은 베옷을 입도록 했다. 그리고 이사야 선지자를 찾아가라고 명했다. 이것이 국가적 위기가 하나님의 손 안에서 나온 것을 아는 조치였다. 하나님의 손길을 보았기 때문이다.

다음, 기도 신앙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목표이다. 이사야에게 가서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았다. 랍사게의 우롱하는 말과 조롱의 말을 듣고 하 나님 뜻이 무엇인가를 알고 싶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따른 그는 그 일은 긴급한 징계란 사실을 알았지만 현 상황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구한 이 적응성 있는 그의 신앙이 지식에만 머물지 않고 현실의 당면 문제의 해답 역시 주님께 있음을 알고 그 뜻을 구한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매우 중요하다. 현실 문제에 대한 일반적 원리가 뻔한 것이지만 하나님의 뜻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 하는 것이 산 믿음의 목표인 것이다. 신자는 현실의 나의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늘 살피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지혜이며 방법이며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또, 기도 신앙은 중보기도를 필요로 한다. 그는 중보기도를 부탁하였다. 온 나라로 기도하게하고 선지자에게 중보기도를 부탁하며 위기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구하도록 원했다. 자신은 기도 안하고 남에게 기도만 부탁하는 미신적 행위는 비성경적이다. 기도로 무엇을 받아내고 자신의 신앙과는 아무런 관련을 갖지 않는 신앙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주님은 문제해결보다 우리 신앙에 관심이 더 많으시기 때문에 문제를 통해 생명있는 교제를 더욱 더 원하신다. 하나님은 “두려워 말라”하시며 앗스르 왕 속에 악령을 보내 거짓을 믿게 함으로 자기 나라에 돌아가 죽게 된다는 응답을 받았다. 정말 앗스르 군대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멸절하였고 왕은 우상 앞에 제사하다 암살당했다. 히스기야의 바른 기도가 문제해결의 열쇠였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들은 히스기야의 기도 신앙으로 나아가 오늘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