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선교 (3)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세워진 최초의 예루살렘 교회에 사도의 가르침이 기본이었던 것처럼 최초의 이방교회, 수리아 안디옥 교회도 교육이 교회의 주된 사역인 것을 보인다. 사도행전 13장에 5명의 선지자와 교사에 관한 언급이 먼저 나온다. 다른 활동도 많았겠지만 먼저 하는 일이 성경을 가르치는 일이다. 그 때에는 66권이 형성되기 전이기 때문에 그들은 사도의 계시를 존중히 여기고 모이기에 힘썼으며 예배하는 일에 집중했다. 교회는 성경을 가르치는 집이란 말이다. 교회 오면 성경을 바로 배우는 일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성령이 임한 후 성령은 자기 백성을 진리가운데로 인도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이것만 보더라도 교회는 언제 어디서나 교육에 주력했고 파송하는 선교사도 먼저 교육 전문가인 사울과 바나바를 파송하여 소아시아를 선교 전초기지로 삼은 것이다. 그 만큼 교육에 충실한 것이 초대 교회였다.

파송 받은 그들의 1차전도 여행만 보더라도 가르치는 일에 적극적이었다. 무엇을 가르쳤나? 구약과 신약의 연결과 아울러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때 생명이지만 거절할 때 영원한 심판이라는 복음의 핵심을 잘 알고 있었다. 살라미에서 총독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충분히 알아듣도록 가르치는 일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것을 막는 엘루마를 성령이 저지하시고 충분히 복음을 듣도록 한 것도 교육의 중요성을 보인다. 그 후 비시디아 안디옥에서의 바울의 설교는 그 내용이 베드로의 것과 같은 맥락이다. 구약의 아브라함부터 모세시대의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을 걸친 가나안 땅의 정복 그리고 다윗 왕권을 통한 구속의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로 성취되는 진리를 자세히 가르쳤다. 예루살렘에 돌아온 사도들의 회의의 중요한 의제는 이신칭의의 교리를 반대하는 이단 교훈을 정리하는 일이다. 그 결의는 성령의 손을 따라 이루어지고 돌아오는 이방인들에게 네 규정 곧, 목매어 죽은 것, 피, 음행, 우상의 제물을 금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모두 교육활동을 전제한 것이다. 선교는 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대위임령을 선포하는 것으로 마치지 않고 개인과 교회의 완전한 구원을 이루기 위하여 자세히 가르치는 사역에 무게를 두는 것이다. 물론 설교라는 케루소가 가르치는 행위 보다 선포하는 행위에 초점을 두지만 여전히 가르치는 교육의 성격을 포함한다. 모든 교육이 다 설교는 아니나 모든 설교는 다 교육 행위이다. 그 후,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서도 바울은 바나바와 함께 일연의 문제를 만나지만 그것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되는 것을 자세히 가르쳤다.

2차 전도에도 그것은 더 분명하였다. 안디옥에서 다시 시작한 선교여행은 소아세아의 교회를 심방하여 복음을 삶 속에 가르치는 일이었다. 그러나 성령은 그 방향을 구라파 쪽으로 향하게 하셨다. 빌립보, 데살로니가,, 베뢰아, 아덴, 그리고 고린도에서의 바울 일행의 사역이 교육에 주안점을 둔 것이 나타난다. 특히 철학과 문화의 도시, 아덴에서의 사역은 민회에서 이방 철학자들과의 논쟁으로 우상을 버리고 그리스도에게 돌아와야 할 이유를 자세히 가르쳤다. 이것은 종전보다 더 발전적인 가르침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