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3:24 율법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갈3:24)

[해석] 율법을 초등학교 교사로 비유한 것은 율법과 복음의 관계를 잘 설명하기 위해서이다. 1) 율법과 복음은 구약과 신약, 모세와 예수님을 대조하여 그 불연속성을 설명한다. 이 말은 구약의 율법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고 오직 복음으로만 구원받음을 강조한다.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는 것이라면 복음은 죄를 처리할 뿐 아니라 율법의 요구인 의,인,신을 완성하는 독특성을 갖는다. 2) 대학교수가 아니라 초등교사로 비유한 것은 율법을 통할 때 복음으로 쉽게 나가도록 그림을 그리듯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 율법이 있을 때 우리가 죄인임을 알게 되고 죄인으로 전적 무력 함을 인정하고 자기 노력의 불가능성을 알고 항복하고 오직 그리스도의 공로를 받아들이는 믿음을 갖게 한다. 성령은 초등교 사의 자상한 가르침처럼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이끌어 가신다.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령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