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38:1-22

1.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을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고”(2)- 하나님으로부터 최후 통첩을 받은 히스기야는 죽을 병에 걸려 회생의 기미가 없는 중에 그의 할 일은 오직 기도였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만을 상대로 간구하는 그 단순한 결단과 행위가 귀하다. 야곱이 얍복강 가에서 기도한 것처럼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대결하던 기도처럼 그는 하나님 앞에 자기의 생사 문제를 들고 나아가 하나님 앞에 벽을 향해 기도했다. 적은 일처럼 보여도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신다. 은밀한 가운데 계신 그 분만을 상대로 겸손과 진실로 기도한 것이다. 그때 하나님은 그의 눈물을 보고 그의 간구를 들으셨다. 현재 당면한 나의 간구를 하나님만을 상대로 진지하게 기도하는가?그럴때 벌써 나의 영혼은 은혜로 채워질 것이다.

2. “원하건데 나를 치료하시고 나를 살려주옵소서”(16) – 그의 간구는 매우 진지했다 자기의 심적 고통과 육체의 고통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생각하며 특별한 은혜를 구했다. 서원하며 기도했다. 이런 진실과 진실의 만남이 은혜를 받는 기회이다. 무화과를 가져다가 종처에 붙이면 나으리라는 명령대로 순종함으로 그 병에서 놓임을 받았다. 약보다, 처방보다 주님의 허락이 더 중요하다.

3. “종신토록 여호와의 전에서 수금으로 나의 노래를 부르리이다.”(20) 무엇보다 히스기야는 믿음의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앞에 응답을 확신하고 적나라하게 기도하면서 그는 벌써 기도응답을 겸손히 확신했다. 기도 중에 응답의 은혜가 와서 그의 가슴에 노래가 생겼다. 그는 그 응답의 즐거움으로 자기 평생을 하나님의 종으로 헌신하며 노래를 부를 마음으로 가득찼다. 내 평생, 주의 전에서 나의 노래를 부르는 삶이 나의 목표이다. 이것이 행복이고 이것이 은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