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기야의 경건

히스기야 이름은 “여호와는 능력이시다(The Lord is strength)”라는 뜻이다. 그는 약한 아버지 아하스 아래 태어나 25세에 왕이 되고 26년간 유다를 다스리다가 악한 아들 므낫세에게 나라를 물려주었다. 악한 틈바구니 속에서 그는 경건의 특출함을 보인 왕이다. 열왕기하나 역대하에 나타난 그에 관한 기록을 보면 젊은 시절부터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열심을 가지고 우상을 파하고 유월절을 회복시키고 여호와에 대한 제사 제도를 회복시키는 등, 경건한 왕의 호칭에 걸맞는 삶을 살았다. 그의 경건은 개인적인 삶에도 나타났지만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는데 한 몫을 차지했다. 그의 경건은 어떻게 표현되었나?

첫째, 선지자의 권위를 인정함으로 나타났다. 앗수르 왕의 대사, 랍사개의 조롱의 말을 듣고 먼저 이사야 선지자에게 기도를 요청한다. 하나님이 친히 자신의 뜻을 선지자를 통해 나타내심을 확신하고 한 행위이다. 이사야는 앗수르 왕이 이상한 소문을 듣고 고국으로 돌아가 죽게될 것을 예언한다. 후에 18 만 5천이 하루 밤에 죽임을 당하고 그는 고국에 돌아가 두 아들의 손에 죽임을 당한다. 선지자가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사람으로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기도를 요청한 것이다. 경건은 참 권위를 붙들 때 나타난다.

둘째, 기도 응답의 확신으로 나타났다. 또 그의 경건은 개인의 기도응답을 확신함과 실행으로 나타났다. 그는 랍사개의 편지를 받아들고 하나님의 성전에 펴놓고 하나님이 보시도록 인격적 교제를 통해 간구를 드렸다. 참 기도는 눈에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상대로 겸손히 인격적인 교제를 통해 담대히 기도하는 것이다.(마6:6) 강청하는 기도를 통하여 그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다. 하나님은 이런 진실하신 기도를 기다리신 것이다. 경건은 진실한 기도의 세계를 통하여 빚어진다.

셋째, 하나님 앞에서의 눈물로 나타났다. 훗날 죽을 날을 선고받은 히스기야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눈물을 흘리며 자기를 중년에 데려가지 말아달라고 진실되이 간구했다. 벽을 햔한 그의 비장한 간구는 응답되어 그의 눈물을 하나님이 뵈었고 간절한 소리를 들으셨다. 경건은 진실된 마음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히스기야 한 사람의 경건은 나라를 위기에 구했고 유다 말기의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돌이키는 기회를 제공했다. 하나님의 뜻을 세상을 알리기 위하여 하나님은 경건한 그릇, 히스기야를 사용하셨다. 우리 시대에 필요한 것이 바로 이 경건의 능력이다. 이 은혜를 누리기 위해 경건의 훈련을 받아야 한다.

영적으로 혼탁한 우리 시대에 경건의 생명이다. 경건의 모양만 있고 경건의 능력이 없는 시대에 히스기야의 경건은 하나의 중요한 본이다. 궁핍이든 부요, 어디든지 잘 처세하는 일체의 비결이 되는 경건의 능력은 오직 하나님과 그의 말씀과의 인격적 관계를 가지기 위해 성령의 은혜를 사모할 때 얻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