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에서 벗어나려면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온 세계가 폭염, 추위, 홍수, 우박 그리고 지진으로 몸살을 앓는 혼란의 시대를 우리는 살아간다. 창조 질서인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란 결혼의 가치관을 뛰어 넘어 동성끼리의 결혼을 거세게 주장하는 이때는 가정적으로 큰 혼란을 만난 때이다. 로이드 존즈가 우리 시대의 마귀의 주요 타켓은 혼돈과 혼란(chaos)라고 지적한대로 그 영향은 하나님의 교회에도 일어난다,

첫째, 어떤 혼란인가? 계시의 혼란이다. 마치 열왕기상 13장에 나오는 두 선지자들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시대와 같은 혼란이 우리에게도 엄습했다. 여로보암이 열지파의 마음이 변질되지 않게 하려고 벧엘과 단에 우상을 세우고 제사하게 한다. 그 때 유다에서 계시받은 한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 올라와 여러보암 앞에서 300년 후에 일어날 요시야에 의한 이스라엘의 심판을 예고하고 그 증거로 제단이 둘로 갈라지며 재가 밖으로 흘로 나올 것을 알리고 그것을 제제하던 여로보암의 손이 말라버리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 때 임무를 마친 하나님의 사람이 유다로 돌아가다가 벧엘의 노인 선지자의 거짓말에 속아 아무 것도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계시를 어기고 대접받은 후 사자에게 물려죽는다. 그 정황에서 우리는 계시의 혼란으로 어려움에 처한 시대임 본다, 선지자가 거짓말을 하고 그 유혹에 넘어가 본래 받은 계시를 무시하고 행하던 일, 그리고 그의 무덤에 자신도 같이 묻어달라고 말한다. 마귀의 무기인 거짓에 거짓이 계속되는 것은 계시의 혼란을 증거한다.

둘째, 계시로 돌아가야만 한다, 어두움에 빛이 필요하듯이 혼란한 시대는 계시의 빛을 필요로 한다, 그 계시는 바로 성경을 가리킨다. 구약 시대에는 꿈, 환상, 기적, 직접적 음성 그리고 우림(조명)과 둠밈(진실)의 변화를 통해 계시하시던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 모든 것을 성취하셨다. 그래서 지혜 중 지혜요 기적 중 기적은 그리스도 십자가의 죽음뿐이라고 바울은 고백할 수 있었다.(고전2:2) 하나님은 거기서 멈추지 않으시고 그리스도의 성육신하심처럼 그리스도를 인간의 언어를 통해 사건과 설명의 형태로 기록된 성경을 주심으로 계시하셨다.(딤후3:16) 이것은 최대의 신비가운데 하나이다.

하나님 백성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위하여 성경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게 하신 것이다. 바빙(Herman Bavinck)이 말한대로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대할 때 지금 하늘에서 직접 들려오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다. 인간의 언어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무오하게 계시하셨기 때문이다. 이 계시가 개인적 삶의 중심이며 가정과 사회의 관계의 빛이다. 첫 창조의 빛처럼 둘째 창조인 구원의 빛은 바로 성경뿐이다. 성경을 모르면 어두움의 혼란에서 결코 벗어 날 수가 없다. 그러므로 혼란한 시대에 계시로 돌아가야만 질서가 회복되고 안정과 평안을 누릴 수 있다. 왜냐하면 성경계시만이 독특한 성격을 가졌기 때문이다. 성경이 바로 하나님의 권위를 가졌고 구원의 길을 명백하게 보여주며 성경으로 온전한 구원을 이루기에 충분하기에 오직 성경을 생명으로 삼게 하셨다. 혼란한 세상일수록 계시인 성경을 날마다 먹어야한다. 성경의 빛이 계시의 빛이다. 그 비밀을 아는 사람만이 참된 그리스도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