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선교편지 (2014/2/28 토)

일년 중 12월과 1월, 두 달이 캄보디아에서 사역하기가 가장 좋은 기간이라 한대로 정말, 요사이는 미국 남가주의 봄, 가을 같은 분위기입니다. 어르신들이 사역하시기에 너무 더워, 4월을 피해 가느라고 2월부터 봄 학기가 시작되어 5월 말에 마치게 됩니다. 그러나 요 며칠부터 낮 시간이 더워지기 시작하여 땀을 흘리며 사역에 충실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 동안 몸이라도 아프면 어떻게 하나 하고 염려하던 것이 모두 사라지고 보는 사람마다 얼굴 새깔 좋고 외형만 그러지, 자기들 보다 더 건강하다고 격려해 주는 군요. 실제로 오늘부터 가르치는 학기 과목을 시작하면서 너무 건강이 좋아진 증거를 보니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영어도 슬술 잘 나오고 하루 3시간 집중해서 강의해도 건강이 받쳐주니. 어쩌다가 주께서 과분한 은혜를 주시는지, 전심으로 헌신할 좋은 마음이 자꾸 생깁니다. 6월말에 미국에 돌아가기까지 모든 사역을 끌어 올리려는 마음 뿐입니다. 노회 기초를 놓기 위하여 노회 모든 서류는 물론, 캄보디아어와 영어로 된 교회 헌법책을 번역하여 8월 노회 때에는 발행할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각 시찰회를 활성화하여 노회를 적극적으로 활성화 시킬 계획입니다. 부족한 제게 주어진 일거리를 생각하니 감사할 뿐입니다.
이제 4월4일에는 C국에 있는 이OO 목사님의 탈북자 사역지인 신학교에 한 주간 강의 차 다녀오게 되고, 돌아오면 즉시 한 달 강의하고 6월초 목회자연수원 세미나를 치러야하니 지혜가 필요합니다. 제게 샘솟듯 솟아나는 진리의 깨달음과 가르침이 늘 준비되어 있어 감사할 뿐입니다. 부족한 종을 사용해 주시는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이 모든 일에 동역자님의 진실된 섬김의 열매인줄 압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 안에 승리하시고 다음에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캄보디아 교육선교사 전화령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