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45:7 섭리의 신앙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 (창45:7)

설명- 두려워하는 형님들을 위로하는 요셉의 대답은 섭리를 믿는 신앙이 무엇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경영)은 창조와 섭리로 요약된다. 말씀으로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그가 또한 세상을 친히 간섭하시고 다스리시는 분이심을 믿는다. 이것이 섭리의 신앙이다. 참새 두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거래되는 것, 나뭇잎 하나 떨어지는 것까지 하나님의 결재를 받아야한다는 것을 믿는다면 사람관계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허락 하에 진행되는 것을 믿는다. 이것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그 사건을 보는 것이다. 요셉도 동일한 안목으로 철천지원수인 형님들이 자기를 죽이려고 팔아버리는 악행보다 하나님이 이를 선용하여 그들의 생명을 구원하려고 미리 자기를 보내신 사건으로 본다. 이것이 맞는 해석이다. 원수를 포용하고 하나님나라를 세우는 마음은 오직 하나님의 관점에서만 가능하다. 이 섭리는 신앙성장은 물론 그에게 진정한 위로의 원천이 된다. 이 신앙이 배워질 때 교회는 진정한 위로를 체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