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9:30 구속의 완성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요19:30)

[설명] 자기 십자가를 지신 후 골고다의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역사의 구심점인 사건인데도 본문은 불과 몇 마디로 “다 이루었다” 그리고 “영혼이 떠났다”고 기록한다. 별세하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구속의 완성을 알리는 마침표를 찍는 사건이다. 이것은 삼중적 완성을 나타낸다. 성부의 구속 계획을 완성함이고, 성경의 완성을 선포함이고, 하나님 나라의 기초를 놓은 사건이다. 일곱 인을 뗄 자가 없어 요한이 울 때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이 이기었다고 한 그 이김이 바로 십자가의 완성이다. 완성된 것이 무엇인가? I) 첫 아담의 모든 것을 다 처리했다. 모든 죄와 저주를 다 처리하셨기에 그를 믿는 자는 모든 저주에서 보호를 받는다. 첫 아담에 속한 모든 능력이 상실되었다. 2) 둘째 아담 안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놓으셨다. 휘장이 찢어진 사건으로 하나님과 통하는 새롭고 산길을 열어 놓는 새 창조를 이룬 것이다. 그래서 신자는 새사람이고 새 소망을 가지며 새 생활을 살며 새 세계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 하나님 나라이다. 그 나라가 임하여 성령 안에서 의, 평강, 희락을 누리며 생명 안에서 왕 노릇하는 세계를 완성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