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23:1-20

1.“여호와의 성전에서 발견한 언약책의 모든 말씀을 읽어 무리의 귀에 들리고”(2) 26세의 요시야 왕이 성전에 올라 모든 이들을 불러 율법을 낭독 하고 그대로 시행할 것을 선포할 때 모든 이가 동의했다. 이것이 실제적 개혁 실행의 첫 걸음이었다. 행동으로 옮기는 개혁운동은 놀라웠다. 성전 속에 자리 잡은 우상들과 산당을 모두 제하고 남창의 집을 무너뜨리고 그 모든 도구를 불사르고 금지하고 징계했다. 태양상, 밀곰, 몰록, 아세라 바알을 파하고 그 선지자와 제사장들을 죽였다. 그 영향은 앗수르에 잡혀간 북쪽 이스라엘의 벧엘 제단에까지 가해졌다. 이것은 미스바의 각성운동, 에스라의 수문 앞 광장의 개혁운동과 같은 것이다. 성경에 대한 재발견이 일어나는 것이 우리 시대에 급선무이다. 성경의 두렵고 떨리는 말씀을 그대로 받는 요시야 같은 가난한 마음, 열심있는 헌신의 마음이 절실히 요청된다. 이 일에 헌신하는 삶이 내게 일어나기를 소원한다.

2. “유다에서 왔던 하나님의 사람의 묘실이니이다.”(17) 벧엘에서 행한 요시야의 개혁을 전하는 하나님의 사람의 묘실을 그대로 둔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히 여긴 경외신앙을 나타낸 셈이다. 200년 동안 북쪽을 더럽힌 우상숭배의 본산인 벧엘에서 제단을 헐고 그 제사장들을 죽이는 요시야의 개혁은 다윗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 일을 위하여 수많은 선지자들이 고난을 당하고 죽임을 당했으나 실제적 열매가 요시야의 손에 의해 맺혀졌다. 우리 시대에 이런 개혁의 권위가 나타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