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15:33-16:14

1. 바아사(34)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을 죽이고 왕이 된 바아사는 하나님이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신 손이다. 그가 나답을 죽이고 왕이 된 것은 여로보암의 죄에 대한 심판이다. 그러나 바아사 역시 여로보암의 죄를 벗어나질 못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 형식은 모두 갖추었으나 내용이 바꾸어지지 않으면 더 큰 심판을 받는다. 죄인은 죽었으나 그 죄는 남아서 여전히 적군, 아군 가릴 것 없이 영향을 미친다. 정말 두려워 할 것은 보이는 승리보다 보이지 않는 죄이고 영혼까지 멸하실 수 있으신 하나님이시다.

2. “내가 너를 티끌에서 들어 내 백성 이스라엘 위에 주권자가 되게 하였거늘”(2)- 바아사의 쿠테타 성공이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이다. 그의 출신성분이 티끌 같았지만 하나님이 사용하여 진리의 길로 향하 는 기회를 주었으나 욕심에 사로잡혀 결국 그 길을 답습하고 심판을 받는다. 하루 아침의 성공은 하나님의 은혜도 되지만 하나님이 회개하여 바른 길로 들어서는 기회일 수 있다. 교만을 금하고 겸손한 마음을 지켜 바울처럼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정하고 겸손해야한다.

3. “그들의 헛된 것들로…”(13)- 심판받는 죄의 극점은 우상숭배로서 자신도 섬기고 백성으로도 섬기도록 강요한 죄악이다. 일계명의 단추를 잘못 끼우면 그 다음 계명이 다 비뚤어진다. 반대로, 행위 계명에 생긴 문제는 그 뿌리와 기원이 하나님과의 계명에 놓인다. 오늘날 헛된 우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물량주의, 쾌락주의 그리고 기술주의 곧 극단적 인본주 의이다. 이것을 이기는 길은 오직 주님이 가르치신대로 자아 부인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신실하게 따르는 것이다. 자기를 쳐서 그리스도께 복종시키는 바울의 자취가 생명을 풍성히 누리는 묘약이다. 그리스도의 진리만이 모든 우상에서 벗어나게 하기 때문이다.(요일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