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15 겸손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약4:15)

[설명] 야고보의 깊은 경건을 통해 볼 때 세상 속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의 처세술은 한마디로 겸손의 도가 되어야한다. 이미 주님이 가르치신 종의 도를 다시 말한 것이다. 이것이 세상의 겸손과 전혀 다른 이유는 그 뿌리가 다른데 두었기 때문이다. 세상은 자기의 육체를 자랑하는 인간의 본성에, 후자는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섬기는 삶 곧 하나님의 성품에 두었기 때문이다. 섬기는 도는 두 가지 특성을 지닌다. 하나는 인간의 무력함을 아는 일이다. 안개와 같은 인생임을 알 때 발판 없는 인생임을 배우고 다른 하나는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모두 밑천임을 인정하게 된다. 이때 가지는 태도가 겸손이다. 겸손의 마음에는 자기의 무능함과 하나님의 전능하심이 공존한다. 심령의 가난이 모든 복의 기본인 것은 이 때문이다. (마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