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에 근심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 (시94:19)
[해석] 내 속이란 마음, 영혼을 가리킨다. 영혼은 하나님과 교통하는 영교, 계시를 사유 과정 없이 즉시 알아보는 직관, 모든 일을 분별할 수 있는 양심의 기능으로 이루어진다. 이 기능은 세상과 우리 속의 정욕 때문에 근심에 쉽게 사로잡힌다. 가시떨기의 씨앗처럼 육적 근심이 마음을 억누를 때 쉽게 그의 포로가 되는 것이 신자의 현실이다. 근심 자체가 불신앙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영적 교제가 단절된 죽음의 상태를 지나 게 된다. 그럴 때 하나님께로 오는 즐거움이 사라진다. 이 흑암에서의 회복의 길은 오로지 주님이 주시는 위로 뿐이다. 이 위안은 성령의 은혜 라고 말 할 수 있다.(벧전1:8) 눈으로 볼 수 없으나 영광스러운 즐거 움으로 기뻐하는 그 행복은 성령의 부으심으로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