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9:1-8

1. 아비멜렉과 그의 외조부 가족이 주축이 되어 세겜 사람들을 충동하여 70인 형제를 살해하고 왕이 되는 일은 정말 비극적 사건이다. 왜 기드온 가정에 이런 일이 생겼는가? 그 이유를 사사기 8:27절에서 찾을 수 있다. 한마디로 기드온 말년에 생긴 탐욕 때문이다. 승리와 존경의 그늘아래 하나님께로만 향하던 마음을 세상 일락과 명예로 돌리도록 에봇을 만들어 사람들로 음란하게 섬기게 했다. 자기주의(자율주의)는 하나님을 대적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주님의 자아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으라는 명령은 하나님 백성생활의 요약이다. 에덴에서의 실패가 자율주의였는데 예수님은 유대 광야와 겟세마네동산에서 이기셨다.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는 이 한마디가 그 승리를 보여준다. 아비멜렉의 비극은 하나님이 세겜 사람 관계에 악신을 보내어 갈라지게 하고 불태움을 당하는 결말을 당했다.(9:23-24)

2. 오늘도 나의 싸움은 환경, 사람, 그 무엇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 내 속에 자리 잡은 육체의 욕망 자아 곧 육과의 싸움이어야한다. “주여 오늘도 자아 부인을 배우게 하시고 자기 십자가 지는 것을 배우게 하소서.” 오직 주의 성령만이 하실 수 있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