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9:1-13

1. 하나님 나라의 의와 공의는 긍휼과 자비로 나타난다. 므비보셋을 향한 다윗의 배려는 하나님나라의 영이신 성령의 열매이다. 긍휼과 공의가 서로 입을 맞추는 모습이다. 원수의 손자, 절뚝발이를 자기 상에서 먹게 하는 긍휼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생각나게 한다. 죄인인 나를 하나님의 잔치에 초대하신 것은 얼마나 놀라운 사랑인가? 그의 초청 소리를 듣고 마음 문만 열면 그는 내게 들어 와 큰 잔치의 즐거움을 누리게 하신다. (계3:20) 그의 사랑의 잔치에 참여하기 위하여 아침마다 말씀을 묵상할 때 그의 인자로 만족하며 그의 진실을 즐기는 자리에 나간다.

2. 므비보셋의 마음, 죽은 개와 같은 나라고 하는 그의 마음은 하나님의 잔치를 즐길 수 있는 가난한 마음을 나타낸다. 마태복음 5:3 절의 심령의 가난을 늘 지키는 마음이 있을 때 약속된 잔치는 현재 진행형이 된다.

3. 하나님 나라를 세우려는 다윗의 마음은 변치 않았다. 아브라함의 관심이 민족적 복을 누림보다 자기 권속이 하나님의 공과 의를 행하는데 있었던 것처럼 다윗 역시 하나님 나라의 공과 의 그리고 긍휼과 자비가 열매로 나타나는 것이다. 구원받은 나 역시 최종 관심은 외적인 복에 있지 않고 나 자신의 인격과 삶을 통해 성령의 열매를 맺히는데 있어야한다. 성령이 그래서 오셨고 그의 말씀이 나의 양식이 된 것이다. 그의 입에서 나온 낱낱의 말씀만이 나의 양식이다. (마4:4, 신8:3)